(1978- )
작가 자신과 자신의 삶을 둘러싼 일상과 기억, 경험 등에서 영감을 받아, 헤타-우마적 (Heta-uma) 접근법으로 다양한 원색과 거침없는 필치로 사람, 동물과 사물이 어우러져 있는 작품을 선보여 온 일본 작가 미사키 카와이 (Misaki Kawai, b. 1978)는 컷 아웃 (Cut-out) 기법을 활용한 다채로운 색상의 콜라주 작품을 선보인다. 바탕과 대비되는 원색의 종이와 천 조각들은 서로의 경계를 탐구하며 하나의 형상을 구성하는데, 의도적으로 테크닉과 기교가 방임되고 자유로운 드로잉과 색의 혼합이 이끌어낸 화면에서는 원색의 색면들의 의외의 조화와 분출하는 에너지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