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 )
Michael Kenna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1953-)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촬영한 서정적인 풍경사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다.
필름 카메라를 고집하며 40년을 넘게 암실에서 직접 사진을 한장 한장 인화하는 정통 아날로그 사진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만의 독특한 풍경 사진의 예술적 가치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인정을 받았다.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Chevalier’ 문화 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스페인, 미국 등 에서도 예술상을 받은 바 있다. 2016년,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외국작가로는 처음으로 마이클 케나에게 최고 사진작가 상을 수여했다.
한국에서는 2007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데 그의 사진 한 장이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삼척시는 케나 작품의 제목을 빌어 “솔섬”으로 지명을 바꾸고 이 곳을 강원도의 관광 명소로 지정하였다.
40년간 세계 각지의 600개가 넘는 화랑과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도쿄 사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LA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미술관, 상해 국립 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미술관등에 그의 작품들이 영구 소장되어 있다. 또한 Sir 엘튼 존은 마이클 케나의 사진으로 그의 첫 미술품 컬렉션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200점이 넘는 케나의 작품을 소장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