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 )
연출사진의 선구자로 잘알려진 세계적인 프랑스 사진작가 베르나르 포콩은 1977년, 메이킹 포토 Making photo(혹은 미장센 포토 Miseen scene) 라는 개념을 사진사에 도입하게 하였다. 특히 인형을 사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인형파의 대표적인 사진가로서 80년대 초기에는 인형파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 1980년대 초까지 마네킹을 이용한 사진작업을 계속하였는데, 이후 마네킹을 설치하고 이를 사진으로 제작하는 일군의 작가들, 곧 '인형파'가 탄생하는 산파역할을 하였다.
1977년부터 300회 이상의 국내외 개인전과 500회 이상의 그룹전을 열었고, '라 빌르 드 파리' 사진상(1979), 그랑프리 내셔널((1989), 레오나르도 다 빈치상(1991)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1992년 이후 몇 차례의 전시회가 열렸고, 사진집 《청춘·길》 《사랑의 방》은 한국어로도 번역·출간되었다. 프랑스인(人)들의 감성과 감각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진작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