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현주
2018.02.01
[뉴시스] 박현주
【서울=뉴시스】 토무 고키타는 1960~1970년대 사진이나 잡지에서 발췌한 인물 이미지의 얼굴을 변형해 모노톤의 추상적인 패턴을 만든다.
◇서울 압구정 갤러리 바톤 = 오는 7일부터 일본 현대미술가 7인이 참가하는 '경계의 편재'(TheUbiquity of Borders: Japanese Contemporary)전을 개최한다.
일본을 넘어 국제무대에서 공감대를얻은 현대미술가 토무 고키타, 이즈미 카토, 타츠오 미야지마, 다이스케 오바, 미카 타지마, 소즈 타오, 히로후미 토야마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회화와 디지털 미디어라는 전통과 현대의 양극에 있는 매체로 작업하며 평면과 공간, 현실과 가상을 유연하게 넘나든다. 그 과정에서 매체의 고유성은 잃지 않으면서도 두 매체 사이 경계를 자유롭게 오간다.
갤러리바톤은 "이번 전시는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을지 모르는 주요한 일본 현대미술가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전시가 일본 현대미술이 재패니즈 팝과 서브 컬처에만 치중됐다는 선입견을 씻어내고, 그 속의 진정한 가치를 들여다보는 매개체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3월10일까지.
【서울=뉴시스】 갤러리밈에서 열리고 있는 료마츠오카의 ‘PLAY PRAY PAINT’전. 작가가 일주일동안 전시장 현장에서 직접 작업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전시내용의 중요부분으로 포함하면서 그 결과물을 전시한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 밈 = 일본 도쿄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료 마츠오카(RYO MATSUOKA)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회화와 판화부터 대규모 공동제작 벽화,자수,라이브 페인팅,설치,음악밴드와 협업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예술세계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작가다.
갤러리밈에서 여는 이번 한국 전시에서도 전시장에서 직접 작업한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세상과 예술을 향한 선입견 없는 태도와 그런 행동에서 드러난 자유로운 그림이 에너지를 전한다. 25일까지.
【서울=뉴시스】 권의철, Traces of line.2017
◇서울 영등포 갤러리 =권의철 화백의 28회 개인전이 2일부터 열린다.
1974년 제 23회 국전 특선 작가로 데뷔한 권 화백은 고희가 넘은 나이지만 매년 단체전에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빨강 초록 핑크등 단색으로 마감한 작품은 미니멀리즘 단색화와는 다른 결이다. 어린시절 절에서 느꼈던 불상과 비석의 오묘한 흔적과 자국들을 40여년간 화폭에 새긴점이 특징이다.
권화백은 "나의 작업은 오랜 세월의 풍상속에서 이루어지고 역사물의 원류에서 모티브를 찾는다며 겹침과 중첩을 시켜 물성이 지닌 속성과 본래 의도한 구도의 변형을 통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항상 고뇌하고 있다"고 했다. 전시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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