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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필립스경매사 "한국 사무소 설립은 최우선 과제였다"...왜?

2018.04.2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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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illy Chan필립스 아시아 본부장(Asia & Head of Business Development)

26일 한남동에 문열고 韓큰손 컬렉터 공략
홍콩 상반기 경매 하이라이트 31점 프리뷰

“필립스의 한국 사무소 설립은 한국 컬렉터들의 성장세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오랜 시간동안 신중하게 기획되었다."

Lilly Chan 필립스 아시아 본부장 "필립스가 2015년 8월 처음으로 홍콩 아시아 지사를 설립하고 같은 해 11월 첫 홍콩 경매를 개최한 이래로,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소더비와 함께 세계 미술품경매사 필립스가 오는 26일 서울 한남동 복합단지 사운즈빌딩에 한국 사무소를 오픈한다. 세계적인 미술경매시장에서 한국이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다는 반증이다.

한국의 '큰 손 컬렉터'들을 모시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첫 한국 프리뷰(경매품을 미리 선보이는 전시)를 진행한 후 한국 시장 진출 테스트를 마쳤다.

필립스 경매사는 한국 미술 애호가들에 대해 "세련된 취향과 뛰어난 안목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고 세계 미술시장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컬렉션 수준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시장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윤유선 대표, 2017년 신수정 실장을 임명했다.

필립스는 "앞으로 한국 사무소에서 한국 고객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프리뷰, 강의 및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오프닝 행사 일환으로, 26~28일 홍콩 상반기 경매인 '20세기 및 동시대 미술 & 디자인 이브닝 경매'와 '홍콩 시계 경매' 출품작 중 하이라이트 작품 31점을 미리 선보인다. Finn Juhl의 디자인 가구를 포함하여 Anish Kapoor, Cecily Brown, Jean Dubuffet, Ugo Rondinone, Yayoi Kusama, 김창열, 정상화 작가의 작품과 Rolex, Patek Philippe, Richard Mille, Laurent Ferrier등 엄선된 모던 빈티지 시계도 함께 전시된다.

【서울=뉴시스】필립스 경매 출품 작품

【서울=뉴시스】 필립스 경매사 홈페이지

한편, 1796년 Harry Phillips에 의해 설립된 필립스는 현대미술과 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미술경매시장에서 위치를 다졌다. 특히 2015년 처음으로 홍콩 아시아 지사를 설립한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필립스 경매사는 "지난 11월 홍콩 경매에서는 총 구매자의 43 %가 새로운 고객으로 창출됐다"며 "2015년 이후 전 세계 경매에서도 아시아 고객수는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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