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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신현림, 경주남산에서 사과 던지며 사진찍다…'애플 트래블'

2018.04.20

[뉴시스]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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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56) 사진전 ‘경주 남산-사과 여행 Apple Travel# 5’가 5월1일 서울 퇴계로 갤러리 브레송에서 개막한다. 지난 14년간 역사적으로 애착하는 장소에서 사과를 던지며 사진 작업을 해 온 작가다.

사과여행 연작의 다섯번째인 이번 전시에서는 경주 남산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여준다.

서른 살에 처음 올라가 본 남산의 마애불상들에게서 경이로움을 느꼈고, 불곡 마애 여래좌상에서 모나리자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를 발견한다. 작가가 찾던 신라인의 얼굴이다.

‘신라의 모나리자’라고 이름 짓고 시를 썼을만큼 깊은 울림을 받았다. 그리고 사진에 담았다. 간절한 마음으로 돌을 다듬은 신라인처럼 작가도 신라인들의 사연과 생명을 어루만지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경기 의왕 태생 사진가 겸 시인이다. 미술대학에서 잠시 수학했고,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상명대 디자인대학원에서 파인아트를 공부했다.

사진과 글이 결합된 책 ‘나의 아름다운 창’, ‘희망의 누드’, ‘슬픔도 오리지널이 있다’ 등과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반지하 앨리스’ 등을 펴냈다.

2011년 사과밭에서 해원의 굿판을 설치 퍼포먼스로 보여준 그의 세 번째 전시 ‘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 울산 국제사진 페스티벌 한국작가로 뽑히기도 했다. 또 그가 펴낸 ‘사과여행’은 일본 교토 게이분샤 서점과 갤러리에 채택돼 판매되고 있다.

‘경주 남산-사과 여행 Apple Travel# 5’는 5월15일까지 즐길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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