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은 이낙연 총리 '기획'·김영록 지사 '뚝심' 합작품

2018.11.01

[뉴시스] 배상현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수묵 정명운동 펼친 김상철 총감독 '학술적 이론과 예슬적 재능' 발휘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4일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전남 수묵 프리비엔날레’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했다. 2017.11.12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예술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레'는 전남지사 시절 행사를 기획한 이낙연 총리와 어려운 여건속에도 성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 김영록 전남지사의 활약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수묵은 동양의 정신세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뛰어난 미술장르임에도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전남 곳곳에는 선조들이 이뤄낸 빼어난 전통 문화예술자원이 많이 남아 있고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묵화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취임한 기자 출신 이낙연 전 전남지사의 눈에 수묵화가 들어왔다.

이 총리는 2016년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브랜드시책으로 내걸고 전통회화를 소재로 한 국내 최초 행사인 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획했다.

예향남도의 위상 재정립을 향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의 핵심으로 수묵을 추켜든 이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로 발탁돼 비엔날레까지 다하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관심으로 행사 성공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년전 '2017전남국제수묵프레비엔날레'를 방문한 이 총리는 당시 전시장을 찾아 “선도적인 수묵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색다르고 신선하다”며 “올해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무안=뉴시스】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가 7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9층 서재필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9.07. [email protected]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 약속을 밝힌 것이다.

올해 본 행사가 열린 개막 첫째 주말에도 이 총리는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전시관을 방문해 ‘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 藝魂(예혼)을 깨우다’는 글을 남기며 변함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이 총리가 비엔날레 성공을 위한 후견인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뒤늦게 뛰어든 김영록 전남지사 역시 성공의 주역이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7월 취임한 김 지사는 전시시설과 인적 인프라가 부족해 비엔날레의 앞날이 불투명했지만, 짧은 기간 행사의 성공을 위해 뚝심을 발휘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취임하자마자 전남도청 전 실국이 함께하는 전방위적 홍보를 강조하며 수묵비엔날레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관람객 유치 목표 25만5000 명 달성을 위해서는 주무 부서인 관광문화체육국뿐만 아니라 모든 실국이 함께 전국적인 홍보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월 초 휴가기간임에도 목포자유시장에서 열린 ‘수묵앞치마예술제’에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앞치마를 나눠주고 야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서울에서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임원들을 만나 수묵비엔날레 개최 사실을 알리며 수도권 향우들에게 고향 방문을 설득하기도 했다.

비엔날레 성공를 위한 김 지사의 광폭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개최지 시·군 단체장인 김종식 목포시장과 이동진 진도군수의 전폭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역시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김상철 수묵비엔날레 총감독도 수묵의 정명(영문 SUMUK) 운동을 기치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비엔날레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학술적 이론과 예술적 재능을 겸비한 김 감독은 국내외 인적네트워크가 풍부해 수준 높고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수묵비엔날레에 소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전시관을 방문한 국내·외 관람객들은 현대수묵의 집대성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전시규모에 놀라고 수묵이 주는 아름다움에 매료됐다는 평가다.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수묵비엔날레는 향후 국내 최대 수묵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2020수묵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오늘의 수묵, 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9월1일~10월 31일)에는 15개국 266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2개월간 외국인 1만 6000 명을 포함해 목표 25만명을 훨씬 넘은 총 29만 3000여 명이 전시작품 관람 및 체험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