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겨냥 미술품 장터 여기요…브리즈아트페어 vs 아트오앤오 2024 화랑미술제로 출발한 국내 아트페어가 본격 시작됐다. 경기불황 우려와 달리 화랑미술제는 5만8000명 관람객이 방문, 미술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증명했다. 특히 미술시장 강력한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컬렉터들에 취향을 맞춘 신진 작가 작품을 대거 내세워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화랑미술제 예상 밖 선전으로 잇따라 열리는 아트페어들도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18일부터 신진작가들의 2024브리즈 아트페어, 19일부터 신생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가 출사표를 던진다. 이어 5월3~5일 대구국제아트페어, 5월9~12일 아트부산이 개최된다. 박현주 2024-04-14 뉴시스
이정용 사진전 '3.141592653….공전하는 인연' 사람들은 가끔 원주율 3.14 뒤에 불규칙한 무한소수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는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도 원주율과 비슷하다. 마치 하나의 공식 같지만 잊혀진 무한소수처럼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다. 사진가이자 언론사 사진기자인 이정용(60)이 오는 16일부터 5월2일까지 서울 강남역 사거리 공유공간 스페이스22에서 사진전 '3.1415926535 - 공전하는 인연'을 개최한다. 박진희 2024-04-14 뉴시스
'비바 팔레스타인' 시위대 함성…이스라엘관 문 닫혀[2024베니스비엔날레] 세계 최고 '미술 올림픽'인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전쟁 반대' 시위가 벌어져 소동이 일었다. 17일 이탈리아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에서 언론에 미리 개막한 2024베니스비엔날레는 감탄 소리가 아닌 함성 소리로 전 세계에서 온 미술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부터 이스라엘의 전시 참가 금지를 요구하며 온라인 청원을 해온 대량학살 반대 예술 연맹이 주도하는 시위대로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잔학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전시 참가를 반대해왔다. 시위대들은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비바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만세)를 외치는가 하면 이스라엘관 인근에 '대량학살 국가관에 반대한다'(No To The Genocide Pavilion)는 붉은색 팸플릿을 뿌렸다. 박현주 2024-04-18 뉴시스
벨라스케스의 '비너스' 그림, 또 다시 시위 표적으로 기후환경 활동가들이 영국 런던의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유화를 훼손하려고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작품을 훼손하려 한 활동가들은 '저스트스톱오일(Just Stop Oil)'이라는 단체에 속한 2명으로, 작은 망치를 이용해 해당 유화를 덮고 있는 보호유리 패널을 부수다 발각됐다. 피해를 입은 작품은 17세기에 그려진 벨라스케스의 '비너스의 화장(The Toilet of Venus)'이었다. 저스트스톱오일은 이전에도 유명 예술품과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유사한 시위를 주도해왔다. 이 단체는 이번 시위에 대해 영국 정부가 영국에서 화석연료의 탐사·개발·생산에 대한 모든 허가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유화의 경우 스페인 화가의 가장 유명한 걸작 중 하나인데다, 1914년에도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하던 운동가에 의해 잘려진 적이 있던 작품인 점을 감안해 목표로 삼았다고 활동가들은 주장했다. 비너스의 화장은 나체의 비너스가 등을 보이면서 침대에 누운 채 아들인 큐피드가 들고있는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이 그림은 1914년 여성 참정권을 요구하던 운동가인 메리 리처드슨이 동료 여성 운동가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투옥에 항의하기 위해 훼손을 시도했고 이에 작품이 여러 군데 찢어졌지만 이후 수리됐다. 이번에 체포된 활동가들은 내셔널갤러리에서 유화를 덮고 있는 유리 패널을 두드린 뒤 관람객들에게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할 때"라며 "정치가 우리를 실패시키고 있다. 1914년 여성들을 실패시켰고 지금도 우리를 실패시키고 있다"고 호소했다. 내셔널갤러리는 해당 작품을 관리자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내셔널갤러리에서는 지난해에도 활동가 2명이 화석연료 사용에 항의하기 위해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위에 토마토수프 통조림 2개를 던졌다. 다만 이들은 유리로 덮인 해당 그림을 훼손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정규 2023-11-07 뉴시스
문체부·공진원,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오는 5월1일부터 24일까지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를 찾아 시상하고, 모범사례로 확장시켜 국민의 문화향유권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공공디자인분야 대표 공모전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 훈격이 '대통령상'으로 승격된다. 올해 주제는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로 지역, 세대, 성별, 문화, 장애 등 다양한 차이와 변화에 대응하는 공공디자인 사례를 발굴한다. 올해부터 기존 별도로 운영하던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을 통합해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하고, 해당 부문에 문체부 장관상(대상)을 수여한다. 공공디자인 분야 종사자 뿐 아니라 누구나 일상의 현안을 찾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우수사례 부문은 사업, 연구, 지자체 등 총 3개 분야다. 사업 분야에서는 공공공간 및 건축, 공공시설물, 공공시각이미지 및 공공용품, 공공서비스, 공공캠페인 등 5개 세부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연구 분야에서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발전 방향성을 제시한 연구를 발굴해 시상한다. 미래사회 공공디자인의 실천적 방안과 역할을 제시한 연구논문에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지자체 분야에서는 공공디자인 조례, 진흥계획 수립, 위원회 운영 등 지자체의 공공디자인 진흥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접수는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수지 2024-04-16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