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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main[주말-전시] 전시도 보고 공연도 즐기고~

2016.07.29

[뉴시스] 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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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여행보다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어번힐링족’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더위도 식히고 문화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데다가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잠시나마 풀어줄 수 있다. 특히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도 준비돼 있어 관람객의 즐거움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김수자-마음의 기하학’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으면 설치작가 김수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 나온 작품은 사운드와 영상, 퍼포먼스, 조각 등 9점이다. 이 가운데 관람객들이 주목할 작품은 지름 19m의 타원형 나무탁자로 만든 ‘마음의 기하학’이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비치된 찰흙으로 공을 만들어 나무탁자 위에 굴려볼 수 있다.

야외에 설치된 지름 1.5m, 높이 2.45m짜리의 조각 작품 ‘연역적 오브제’와 요가 매트로 작업한 ‘몸의 기하학’, 작가가 바느질을 중단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제작한 디지털 자수 작품 ‘숨’, 신체를 캐스팅해 제작한 조각 ‘연역적 오브제’ 등도 있다.

◇가나문화재단, ‘놀다 보니 벌써 일흔이네 : 유희삼매(遊戱三昧) 도반 윤광조·오수환’ 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가나인사아트센터에 가면 윤광조(70)와 오수환(70)의 작품이 전시됐다.

분청사기의 형식적 유사성을 탈피, 독창적인 기법으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윤광조의 분청사기 40점과 한국 현대 추상회화의 장르의 한 흐름을 차지하는 오수환의 회화 작품 40여 점을 볼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광고 언어의 힘, 보는 순간 당신은 이미 사로잡혔다’ 전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130여 년 한국 광고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전시다.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 들어서면 각종 광고 문구가 즐비하다.

1960년대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라는 광고 문구부터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키우자’ ‘셋부터는 부끄럽습니다’, 2000년대 ‘혼자 사는 아이처럼 독거노인에게도 관심이 필요합니다’ 등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는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상업 광고가 실린 1886년 2월 22일자 ‘한성주보’, 1896년 11월 발간된 ‘독립신문’ 국문판과 영문판 광고, 최초의 전면 광고인 ‘영국산 소다’가 실린 1899년 11월 14일 자 ‘황성신문’ 등이 전시됐다.

8월5~6일에는 여름방학 특별공연 ‘소리북(Book) 사려!’가 열린다.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창작판소리와 흥겨운 전통민요 공연이다. 교과서에 수록된 민요와 고전소설, 판소리 다섯 마당의 일부 대목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현대 음악에 익숙한 아이들도 판소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추임새와 발림 등 판소리의 여러 요소를 넣었다.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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