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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갤러리도스, 김예임 첫 개인전 'Y양의 보호색_검은색 이야기' 展 개최

2015.03.26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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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2014, 순지에 먹, 70 x 70 cm

종로구 삼청로 7길에 위치한 갤러리 도스가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김예임 작가의 첫 개인전 'Y양의 보호색_검은색 이야기'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예임은 공간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일반적으로 평면작업에서의 공간이 실제로 존재하는 3차원의 현실을 재현하기 위한 부수적인 장치라면 김예임의 작품 안에서는 자유로운 심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표현의 장이 된다. 즉, 작가에게 있어 화폭은 그 자체로 현실의 도피처로 볼 수 있으며 특히 그 안에 등장하는 육면체의 공간은 타인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작가의 심리적인 은신처이자 치유의 공간이다. 네모난 틀 안에 덩그러니 자리 잡은 내면의 공간은 외부에 다른 공간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경계로 자아와 타자가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자아의 의식은 육면체의 내부에서 외부로 흘러 뻗어나가는 식물이나 날개를 가진 새의 형상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외부와의 접촉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로 되돌아오게 하며 상처받은 자아의 내면에 더욱 집중하게 해준다.

투명인간, 2015, 순지에 채색과 먹, 30 x 24 cm

또한 작가는 작업의 기본 출발점을 세계라는 타자와 그에 따른 불안한 자아정체감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는데, 동양화를 전공한 김예임은 동양화 특유의 먹색이 주는 빛과 어둠의 대조를 통해 자신의 불안한 심리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김예임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주요 전시로는 <50106, 서울대학교 space 599, 서울, 2014>, <한국화회-한국화 힐링을 만나다, 갤러리 피카소, 서울, 2013>, <겸재정선 기념관 4개 미술대학 초청기획전, 겸재정선 기념관, 서울, 2013> 등이 있고, 2014년 전국대학미술공모전에서 입선한바 있다.

제공ㅣ갤러리 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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