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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英 '블라스트 씨어리' 선정

2016.12.0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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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는 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에 영국 작가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1991 결성)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상금은 5만달러로, 한화 약 6000만원이다.

연극, 라디오, 게임, 웹 등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작업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온 그룹이다.

블라스트 씨어리는 "오늘날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작업들이 존재할 수 있게끔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 백남준과 연계하여 우리 작업이 주목받았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며 " 지금까지 우리의 작업을 지지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사실을 잘 새기며 상을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은 “블라스트 씨어리는 미디어 자체의 속성을 파고들기 보다는 네러티브에 더 비중을 둬 이 시대의 가장 컨템퍼러리한 영국적 미디어 시인같다"고 전했다.

노 관장은 "이들은 연극에서부터 인터넷, 필름, 그리고 온-오프라인 게임과 최근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돋보인다. 1990년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발전과 궤적을 같이 하면서도 날카롭고 밀도 있는 심리 분석이 탁월하다"고 평했다.

심사위원회는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í, 국립현대미술관장), 제프리 쇼(Jeffrey Shaw, 홍콩시티대학교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학부 석좌 교수), 니콜라스 드 올리베이라(Nicolas de Oliveira, 몬타보넬 & 파트너스 연구 및 기획 프로젝트 디렉터),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미술관 관장),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이 참여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10인의 시각/퍼포먼스/비디오/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추천했다. 추천 위원은 ▲후미히코 수미토모(Fumihiko Sumitomo, 아트 마에바시 디렉터) ▲캐더린 우드(Catherine Wood, 테이트 모던 퍼포먼스 시니어 큐레이터) ▲이영준(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 ▲안경화(백남준아트센터 학예실장)로 구성됐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17년 하반기 이들의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제정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경기도 도지사가 수여하는 상으로, 백남준과 같이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제 1회에는 4명의 예술가(이승택, 안은미, 씨엘 플로이에,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가 공동 수상했다. 2회인 2010년에는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브뤼노 라투르, 2012년에는 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이, 2014년에는 하룬 미르자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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