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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경매에 美·日 등지 숨어 있던 문화재 귀환

2016.12.08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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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의 제 142회 미술품 경매 출품작인 화산관 이명기의 행려풍속도. /사진제공=서울옥션

14일 서울옥션 제 142회 미술품 경매…7~13일 프리뷰 전시.

서울옥션이 개최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는 문화재의 '귀환'에 초점을 맞췄다. 타국에 흩어져 있던 문화재 6점을 한곳에 모아 선보인다.

서울옥션은 14일 오후 4시 평창동 서울옥션 하우스에서 제 142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고미술, 근현대 작품 순으로 열리는 경매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이 고미술 경매에 선보일 문화재들이다.

6점은 일본과 미국에 유출되었다가 경매 위탁품으로 나오게 됐다. 화산관 이명기의 풍속도로,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소장됐다가 국내에 선보이게 된 행려풍속도가 대표작이다. 추정가는 6억~10억원 선으로, 서울옥션은 초상화와 고사도만 남아 있는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발견된 풍속도 병풍이라는 점에서 희귀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청자도철문정형향로. /사진제공=서울옥션

이 작품에 적힌 "단원의 뜻을 따르다"라는 글귀가 뜻깊다. 작가가 젊을 적 도화서 화원으로 경쟁을 벌이던 김홍도에 대한 그리움을 지녔음도 짐작게 한다. 추정가는 6억~10억 원 선이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도철문정형향로'도 나온다. 일제 강점기 때 열린' 경성구락부 미술경매회'에서 일본인에게 팔린 이후 처음으로 국내서 다시 공개된다. 비색으로 불리는 고려청자 특유의 신비한 색감 등이 높은 제작 실력으로 구현됐다. 추정가 미정.

숙종의 북벌 의지가 담긴 '요계관방지도'는 미국 LA에서 돌아온 작품이다. 중국 본토의 지형과 군사 대비 태세 정보를 입수해 대형 병풍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추정가는 4억~8억 원. 최근까지 일본 도쿄에서 보관되던 고사도인 '삼국지연의도‘도 같은 추정가가 책정됐다.

추사 김정희가 옹방강의 글씨를 옮긴 '행서대련'은 추정가 7000만~1억 5000만 원에 나온다. 일본 오카야마에서 돌아온 작품이다. 미국 LA에서 온 ‘연암 최익현 초상’은 6000만 ~1억 원 추정가로 나온다.

김환기의 '3-VII-69 #100'. /사진제공=서울옥션

지난달 치러진 서울옥션 홍콩 세일에서 한국 근현대 부문, 최고가 경신 기록을 경신한 김환기 작품도 근현대 경매에 나온다. 십자 구도의 작품으로 1969년 작 '3-VII-69 #100'이 추정가 2억 5000만~ 3억 5000만 원에 출품된다. 근대 거장 장욱진의 시대적 변화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60년대 작품 '배와 고기'가 그 같은 작품이다. 물감을 두텁게 쌓아올린 작업으로 굵은 윤곽선과 선명한 색채가 인상적인 회화 작품이다. 추정가 1억 6000 만~ 2억 3000만 원에 출품된다.

프리뷰 전시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총 185점으로, 낮은 추정가 기준 약 76억 3000만 원 어치가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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