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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안전자산' 미술품 품귀…공급 부족에 가격 더 오른다

2017.03.24

[뉴스1] 정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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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옥션. © AFP=뉴스1

글로벌 판매 11% 감소…2년째 위축·위기後 최저



지난해 세계 미술품 시장이 2년 연속 위축됐다. 미술품 판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경제 및 정치적 변동성이 공급 중심의 미술품 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22일(현지시간) UBS그룹과 아트바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술품 판매액은 11% 줄어든 566억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7%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판매액은 2014년 682억달러까지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

아트이코노믹스의 창립자 클레어 맥앤드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술품 시장은 공급 중심인데 판매자들이 뒤로 물러나 있다. 특히 고가 미술품 시장에서 그렇다. 개인 미술품 거래는 꽤 괜찮지만, 미술품 경매는 급격히 줄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세계 각국의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미술품 판매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반면 미술품 수요자들은 '세계 곳곳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투자할 만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 나오는 미술품들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인상파, 모던, 전후, 현대 미술품을 취급하는 런던 옥션의 미술품 거래액이 지난해의 부진을 벗어나 반등했다. 뉴욕 크리스티 옥션에서 판매된 미술품 거래액은 3억3280만달러로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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