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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동시대 미술작품 4,000여 점 선보이는 아트부산 2018 개막

2018.04.19

[아트1] 성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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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트부산 2018이 개최되었다. 해가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확장되어 대표 국제 아트페어로 거듭나고 있는 이번 아트부산에는, 15개국에서 54개 해외 갤러리가 참가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107개 갤러리들이 총 4,000점이 넘는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의 장을 펼친다.

아트부산 2018 국제갤러리 부스

이번 아트부산에는 갤러리현대, PKM 갤러리, 조현화랑, 아라리오갤러리,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313 아트프로젝트, 우손갤러리 등 국내 메이저 화랑들이 대거 참가해 글로벌 미술시장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동시대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상해, 홍콩, 싱가포르에서 활동중인 펄램 갤러리(Pearl Lam Galleries)

국제적 명성의 펄램 갤러리,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는 변함 없이 부산을 찾았다. 특히 올해는 18개의 새로운 해외 화랑이 페어에 참가하는데, 그중 베이징의 플랫폼 차이나 컨템포러리 아트 인스티튜트, 탕 컨템포러리 아트, 마닐라의 더 드로잉 룸은 아트바젤 홍콩에 참가하는 아시아 대표급 갤러리들이다.

아트부산은 페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그중 미디어 전시와 야외 조각전이 주목할만하다. 미디어전 <불확실한 존재>에는 양민하, 레이븐 콱(Raven Kwok), 이경호, 신지 오마키(Sinji Ohmaki)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중·일 네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경계나 시간의 흐름, 인간 감정에 대해 묘사, 철학과 사회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벡스코 야외광장에는 박은선의 대형 대리석 조형물이 전시되었다. 이탈리아와 유럽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은선 작가는 서양 모더니즘의 추상조각과는 차별화되는 '동양적 추상 조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 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트 악센트> 전시와, 신진작가공모전인 ‘프로젝트 아트부산(Project Art Busan)’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현엽 작가의 <환시인간>전, 내면의 추상성을 시각적 환상과 캔버스 밖 가상으로 확장해 표현한 권현진 작가의 <Visualization of the Invisible>과 지친 현대인의 일상을 친근한 베어벌룬(bear balloon)으로 표현한 팝아티스트 임지빈의 <EVERYWHERE>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아트부산은 VIP 컬렉터와 일반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강연 및 퍼블릭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연프로그램인 <컨버세이션스>에는 유명 방송인이자 한국문화를 알리는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마크 테토, 2007년 미스코리아 진 패션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지선, 급부상 중인 사진 전문지 <보스토크> 김현호 대표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마칸 미술관 재단 (Museum MACAN Foundation)’의 페네사 아디코에소에모(Fenessa Adikoesoemo) 회장을 초청해 미술관의 컬렉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현대미술의 흐름도 전망해 볼 예정이다.

신지 오마키(Shinji OHMAKI)의 <불확실한 존재> 전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돕는 도슨트 투어는 물론, 부산의 서부산권에 위치한 문화공간을 돌아보는 <아트 피크닉> 버스 투어프로그램, 미술과 작가의 일생을 주제로 한 특별 영화를 상영하는 <2018아트와 영화> 등을 통해 아트부산 2018이 단순한 대규모 아트페어에 머물지 않고, 지역과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예술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일반 대중과 애호가를 대상으로 강화한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보여진다.

만반의 준비를 모두 끝낸 아트부산 2018은 국내외 컬렉터를 대거 초청해 아트페어 본연의 자세로 작품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인다. 일본의 빅 컬렉터인 사토시 시라키(Satoshi SHIRAKI), 샐리러맨 출신 컬렉터로 잘 알려진 미야츠 다이스케(MIYATSU Daisuke),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갤러리의 아시아 디렉터 제니퍼 염(Jennifer YUM)과 같은 유명인사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에서 10여 명의 대형 컬렉터들과 함께, 한국 작품을 활발히 거래하는 아시아권 아트 어드바이저도 초청해 작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상반기 국내 미술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아트부산 2018은 오는 5월 22일까지 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일반 입장권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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