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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토드 셀비 "집안에는 유명인의 모든 것이 담겨 있죠"

2017.04.26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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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 대림미술관 실장(왼쪽부터), 안주희 수석큐레이터, 토드 셀비 © News1

대림미술관, 유명인사 사생활 재치 있게 기록한 토드 셀비 개인전 개최

"제 작업의 주제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이 예술적 창의력을 갖고 있습니다. 유명인의 사적 공간에는 이들의 모든 예술적 창의력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창의적 순간을 사진과 일러스트로 담아냈습니다."

사진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드 셀비(Todd Selby·41)가 26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대림미술관에서 "관람객이 제 작업을 보면서 각자의 예술적 창의력을 살려냈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토드 셀비 개인전 'The Selby House(더 셀비 하우스): #즐거운_나의_집'전이 오는 27일부터 10월29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토드 셀비가 유명인의 집에 방문해 이들의 개성을 잘 표현한 기록물을 전시장 6곳에 나눠 공개했다. 토드 셀비는 "집안에는 유명인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며 "내 작업은 다른 사람들의 공간에 찾아가서 특징적 순간을 포착하고 기록해 전 세계인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했다.

토드 셀비는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를 비롯해 구두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패션 매거진 퍼플(Purple) 편집장 올리비에 잠(Olivier Zahm) 등 일상이 공개되지 않았던 유명인의 개인 공간을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의 결합해 마치 친구의 집을 소개하듯 친근하게 담아냈다.

그의 작업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유명인의 연출된 사생활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셀비는 "집안의 물건을 옮기거나 조명을 바꾸는 등의 연출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며 "광고나 언론에서 노출된 유명인의 정형화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토드 셀비의 개인공간이 공개된다. 그는 "내 작업 과정과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한다"며 "침실에서 쓰는 소도구나 현재 작업중인 미완의 회화도 공개된다"고도 했다. "이번 전시는 이전까지의 작업을 회고하고 신작 6점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대림미술관은 미술관 입구부터 전시장 내부, 정원, 카페까지 미술관 전체를 '셀비의 집'으로 꾸몄다. 유명인들의 사적인 공간을 촬영한 초기 작품을 비롯해 패션과 요리의 영역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의 역동적인 작업실과 창의적인 주방을 담은 사진 약 230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부문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전시 공간에서는 동물, 음식, 자연 등의 일상적인 소재에 작가만의 고유한 색감을 덧입힌 일러스트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일상 자체가 창의적 결과물로 이어지는 토드 셀비의 거실과 침실, 작업실을 재구성한 '셀비의 방'과, 작가의 어릴 적 꿈과 기억을 응집한 '셀비의 정글'과 같이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입장료 1만원. 문의 (02)720-0667.

다음은 토드 셀비 개인전 주요 작품이다.

토드 셀비 개인전 주요작품© News1

토드 셀비 개인전 주요작품© News1

토드 셀비 개인전 주요작품© News1

토드 셀비 개인전 주요작품©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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