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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이우환 화백 작품 위작 유통책·화가 재판에

2016.07.28

[뉴시스]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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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 총 4점…2억1750만원에 팔아.

이우환 화백의 작품 위작(僞作) 유통책과 위작 화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유통책인 골동품 판매상 이모(67)씨와 위작 화가 또다른 이모(39)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및 사서명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위작 총책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졌던 현모(66)씨를 위작 1점이 더 적발돼 추가기소됐다.

골동품 판매상 이씨는 지난 2011년 5월 현씨에게 "이 화백의 위작을 만들어주면 이를 유통시켜 수익금의 50%를 주겠다"고 제안해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가 이씨는 판매상 이씨의 제안을 받고 현씨와 함께 이 화백의 작품을 모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2년 2월부터 그해 10월까지 고양시 일산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이 화백의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등 작품 4점을 모사하고 캔버스 뒷면에 이 화백의 서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작품들을 이 화백의 그림이라고 속여 작품 한 점에 2억1750만원에 파는 등 총 15억4250만원 상당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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