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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대만산 예술' 상륙…대한민국예술원 미술관서 순회전

2016.05.24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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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만미술원 회원전 전경

'대만미술원 순회전'이 서울 서초동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민경갑)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전시에는 대만미술원 회원의 유화(9명), 수묵채색(8명), 디자인(3명), 서예(2명), 판화(1명) 등 23명의 40여점이 전시됐다.

‘대만산 예술 : Made in Taiwan Art’을 주제로 연 이 전시는 대만 미술의 예술적 특성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다. 대만미술의 다양한 장르가 한번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미술원(台灣美術院, Taiwan Academy of Fine Arts)은 대한민국 예술원같은 권위를 자랑한다. 2010년 설립된 대만정부 문화부 산하기구로서 대만 최고 권위의 미술단체다. 프랑스 등 서양의 국립아카데미와 일본ㆍ중국의 미술원, 한국의 예술원 등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회원은 대만의 명문인 주로 국립대만사범대학교 출신의 교수를 비롯해, 대학교수ㆍ명예교수ㆍ전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평균 60~80세로 현재 24명(서예ㆍ수묵화ㆍ유화ㆍ디자인미술학자 포함)이 활동 중이다.

또한 원로작가지만 프랑스ㆍ미국ㆍ일본 등의 유학파가 많아, 전통과 현대적 조형감각을 살린 폭넓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그동안 중국 북경의 중국미술관을 비롯해 홍콩ㆍ마카오ㆍ일본 오사카 등의 국공립미술관에서 여러 차례 초대 기획전을 가진 바 있다.

【서울=뉴시스】대만미술원 廖修平 Liao Shiou-Ping 원장

전시를 주최한 대만미술원의 랴오슈핑(80·판화가) 원장은 “대만미술원은 현재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많은 나라와 미술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국에서 펼치는 대만미술원 회원전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교류에 큰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예술원 민경갑 회장은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에서도 전통성과 정신성을 중시하고, 동시에 끊임없이 현대적인 비전을 추구하는 측면에서 깊은 공감대를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폭넓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시아 미술을 발전적으로 견인하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 오후 4시 이번 전시를 위한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내한한 대만미술원의 랴오 쉬우핑, 셰리파, 쟝밍셴, 구충광, 증장생, 리쩐밍, 쉬에 바오샤등 회원을 포함해 16명의 주요 대만 미술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윤지현의 가야금병창 축하공연이 열린다. 전시는 31일까지. 02-3479-722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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