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Episode'미술의 꽃' 피는 3월의 홍콩…가볼 만한 주요 미술관 어디?

2017.03.24

[뉴스1] 윤슬빈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아트 센트럴 현장. 홍콩관광청 제공.© News1

홍콩의 매년 3월은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in Hong Kong)을 비롯해 다채로운 미술 행사가 풍성하다. 홍콩관광청( www.discoverhongkong.com/kr)이 내년 3월에라도 홍콩 방문을 계획하는 미술 애호가를 위해 홍콩 전역의 주요 미술관을 24일 소개했다.

◇ 갤러리 투어하면 '아트 갤러리 나이트'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진출해 있는 홍콩은 최근 몇 년 사이 매우 활발한 미술 시장이 열린다. 홍콩 화랑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아트 갤러리 나이트'(Art Gallery Night)에선 주요 갤러리들이 같은 날 전시 개막 행사를 열기에 한꺼번에 여러 갤러리를 돌아보기 좋다.

특히 갤러리들이 밀집해 있는 페더빌딩과 중앙농업은행타워는 놓치지 말자. 페더빌딩에서는 펄램 갤러리와 사이먼 리 갤러리를 눈여겨 볼 만 하다. 펄램 갤러리는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김창열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또 사이먼 리 갤러리에선 미국 아티스트 멜 보흐너(Mel Bochner)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중앙농업은행타워에선 화이트큐브와 갤러리 페로탱이 유명하다. 이들은 올해 미국 설치 작가 티에스터 게이츠(Theaster Gates)의 개인전과 프랑스 여성 작가 타티아나 트루베(Tatiana Trouvé)의 전시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리앙이 미술관 공식 페이스북 제공© News1

◇ 리앙이 미술관에서 만나는 미술품 수집가의 삶

셩완의 '할리우드 로드'(Hollywood Road)는 영국의 식민통치 시절부터 유럽의 상인과 군인들이 중국에서 가지고 온 골동품을 거래하며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 장소다. 현재도 고미술 전문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홍콩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이 곳에 홍콩 최대 사립 미술관인 '리앙이 미술관'(Liang Yi Museum) 있다. 세계적 수준의 중국 명·청시대 고가구들을 가지고 있는 홍콩의 숨겨진 보석이다. 미술관 설립자 피터 풍(Peter Fung)이 어떻게 미술관을 구축했는지,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 '수집가의 여행'(Reunions: A Collector's Journey)이 올해 진행 중이다.

리앙이 미술관 전시를 관람하려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전문 도슨트의 영어, 중국어, 광둥어 가이드 투어가 함께 진행된다. 리앙이 미술관에선 전시작품들을 직접 만지고 앉아 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더들스 공식홈페이지 제공© News1

◇ 눈과 입이 즐거운 곳, 더들스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더들스'(DUDDLE'S)는 '미슐랭 2스타'를 받은 딤섬과 세계적 수준의 미술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홍콩에서 최근 가장 떠오르는 레스토랑 '208 듀센토 오토'(208 Duecento Otto)와 '22 쉽스'(22 Ships) 등을 이끄는 사업가 옌 옹(Yenn Wong)이 운영한다.

더들스는 매년 아트 바젤 홍콩 기간에 맞춰 해외 주요 미술기관들과 연계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제21회 시드니 비엔날레(2018)'와 공동으로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세 명의 주요 작가를 소개하는 '세계의 추상'(Abstraction of the World)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엔 한국 작가인 양혜규(Haegue Yang)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엠플러스 파빌리온에서 열릴 홍콩 대중 문화를 통해 본 성(性) 포스터.© News1

◇ 홍콩 대중문화를 통해 본 성(性)…엠플러스 파빌리온

구룡반도의 서쪽 바닷가에는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WKCD)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서구룡문화지구의 핵심에는 새로운 미술관을 선보이려는 '엠플러스'가 있다.

개발이 다소 지연돼 개관이 2019년으로 늦춰지면서, 엠플러스는 우선 '엠플러스 파빌리온'을 세워 지난해부터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영화, 팝뮤직, 패션, 사진, 프린트 미디어 등 홍콩 대중문화에서 '어떻게 성(性)이 다뤄지는지' 탐구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