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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알 카시미 감독 "이집트 미라·피라미드 아니라 현대미술 보러 오세요"

2017.04.27

[뉴스1]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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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어 알 카시미 샤르자 미술재단 감독 © News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전 개최

"샤르자 재단은 중동지역의 현대미술을 국제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 미술을 서구열강의 시각에서 벗어나 비식민지적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기획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샤르자 미술재단의 후어 알 카시미 감독은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집트 초현실주의 미술은 시대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예술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어 알 카시미 감독은 "이번 전시는 지난해 이집트 카이로 '팰리스 오브 아트'에서 열린 동명의 전시를 발전시켰다"며 "이집트 현대미술의 세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7 덕수궁관 첫 전시로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전을 오는 28일부터 7월30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대로 덕수궁관에서 개최한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샤르자미술재단·이집트 문화부·카이로아메리칸대학의 협력으로 기획됐다"며 "지난 50년간 단 한번도 이집트 바깥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집트의 문화재급 작품들이 한국에 공개된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가 걸어온 흐름에 따라 크게 다섯 부문으로 구성된다. 1부 국제적 시각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를 비롯해 △2부 예술과 자유 그룹(1938-1945) △2부 예술과 자유 그룹(1938-1945) △3부 이집트 초현실주의와 사진 △4부 현대미술그룹 (1946-1965) △5부 이집트 초현실주의 그 후 (1965년부터 현재) 등이다.

1부 '국제적 시각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는 유럽에서 초현실주의가 시작되어 이집트로 전파되는 과정과 영향들을 살펴본다. 2부 '예술과 자유 그룹(1938-1945)'에선 이집트 초현실주의를 이끌며 표현에 대한 자유와 인간의 감정을 제한하려는 권위에 저항하고자 조직된 '예술과 자유 그룹(Art and Liberty Group)'을 조명한다.

또 3부 '이집트 초현실주의와 사진'은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예술 실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중노출, 뒤틀림, 조합 인쇄 및 포토몽타주와 같은 사진 기법들은 예술가들이 무의식의 탐구를 도모하고 합리적 사고를 뛰어넘어 꿈, 황홀경 등 제한 없는 환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4부 '현대미술그룹(1946-1965)'은 이집트 현대 예술운동의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한 현대미술그룹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예술이 현대국가로서의 이집트의 정체성을 형성한다고 믿고 서구의 학구적인 예술 교육을 비판하며 이집트 국민들의 일상, 빈곤과 억압을 주로 묘사했다. 5부 '이집트 초현실주의 그 후(1965년부터 현재)'에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아 근대시기 사회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70년대부터 90년의 이집트 예술계를 만나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 2000원(덕수궁 입장료 1000원 별도) 문의 (02)2022-0600.

다음은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전 전시장 전경이다.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전시 전경 © News1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전시 전경 © News1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전시 전경 © News1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전시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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