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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18개월 공석' 亞전당장 선임은 언제…文정부 '주목'

2017.05.24

[뉴스1] 최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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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뉴스1 © News1

네 차례 공모에도 18개월째 공석인 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선임이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 탄핵과 5·9 대선으로 보류된 최종 후보들에 대한 선임 여부가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 이후 판가름날 전망이다.

24일 문체부에 따르면, 네 번째 전당장 공모에서 선정된 후보 3명에 대한 선임을 '유보'했던 최근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정국 혼란을 이유로 사실상 차기 정부로 선임을 연기했던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문체부는 지난 2월 실시된 공모에서 뽑힌 후보들의 적격성을 검토한 뒤 지난 4월 중순 선임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회의에서 '선임은 차기 정부로 넘기는 게 어떻겠느냐'는 일부 위원들의 의견을 감안해 검토를 더디게 진행하며 선임을 미뤄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내각 인선이 속속 이뤄짐에 따라 전당장 선임 문제도 곧 해결될 전망이다.

조만간 문재인 정부에서의 초대 문체부 장·차관이 임명되면 전당장 선임에 대한 조속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광주를 찾아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쳐 왜곡·축소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사업 핵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국제적 기관으로 활성화하고, 관련 특별법의 시효를 2016년에서 2031년으로 연장해 정상 추진할 것을 공약하는 등 전당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피력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당장 선임은 부 차원에서 판단해야 할 부분인데 아직 장·차관이 없어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도 "장관 임명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장관이) 새로 오시면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시절인 2015년 9월3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전당에 설치된 조형물을 만지고 있다. /뉴스1 © News1

문체부 장관이 임명되면 네 번째 공모를 통해 뽑힌 후보들 가운데 적임자를 골라 선임할 것인지, 4차 공모 절차를 아예 취소한 뒤 5차 공모를 새로 실시할 것인지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3월과 6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공모를 실시했지만 매번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선임을 취소했고, 지역문화단체는 "문체부 입맛에 맞는 적격자를 구하지 못한 결과"라며 재공모 중단과 차기정부로의 이양을 촉구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지난 2월 네 번째 공모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3명 후보을 선정했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부지에 건립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2015년 11월25일 공식개관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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