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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청파로 185m 옹벽에 펼쳐진 9인 작가의 '예술혼'

2017.12.14

[뉴스1] 장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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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가가 청파로 옹벽에 '만경청파도'를 그리고 있다.(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역 서부역에서 1호선 남영역으로 이어지는 청파로 옆 낡은 옹벽이 거대한 캔버스가 됐다.

서울시는 청파로 옹벽을 공공미술로 단장하는 '청파로 퍼블릭아트 캔버스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 '만경청파도'(萬景靑坡圖)를 14일 선보인다.

가로 길이는 185m(높이 3.5~5m, 면적 870㎡)로 청파로 전체(404m)의 약 절반의 옹벽에 청파동, 서계동 등 일대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았다.

'만경청파도'는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청파동을 배경으로 한 주민들의 '만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다. 9인의 작가가 기획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협업했다. 4주간 청파동·서계동 주민들과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다.

작가들이 각자 그린 그림을 스캔해 디지털로 조합하고 인쇄해 벽면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80%를 완성했다. 나머지 20%는 현장에서 작가들이 리터칭했다.

청파로 보행로에 있던 노후한 스테인리스 펜스를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고 안전한 서울시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옹벽의 그림은 2년에 한 번씩 새 작품으로 교체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파동 일대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경청파도가 청파로의 낡은 옹벽에 담겨 어두웠던 길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 시작하는 청파로 퍼블릭아트 캔버스 프로젝트가 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전의 장이자 서울로 7017을 연결하는 예술전시장으로서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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