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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한국 근대사 주요 사건 판화로 본다…고판화박물관 특별전

2018.08.15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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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태극기목판.(고판화박물관 제공)

동학농민운동가 오지영의 이름이 새겨진 동학태극기목판 등 한국 근대사 주요 사건들을 담은 판화 60여점이 공개된다.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판화로 보는 근대 한국의 사건과 풍경' 전을 18일부터 개최한다.


동학태극기목판에는 '양호도찰 오지영'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오지영은 동학농민운동과 천도교 혁신운동의 지도자로 양호도찰이라는 직책을 담당한 인물이다.

을사늑약 체결에 반대해 민영환이 자결한 1년 뒤에 그 자리에 돋아난 대나무를 보고 화가 양기훈이 그리고 남정철이 찬(서화 옆에 써넣는 글)을 붙인 것을 저본으로 지하에서 발행한 목판화 '민충정공 혈죽도'도 전시된다.

십대황제초상화.(고판화박물관 제공)

이밖에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가 된 고종 등이 그려진 '세계 십대 황제 초상' 석판화 작품,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건을 담은 대형 석판화, 1907년 대한제국 군대 해산을 반대하며 저항했던 남대문 전투 판화 등 일본과 한국 등에서 제작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에서 제작된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 저격 석판화에는 안중근 의사를 흉한(兇漢)으로 표현하고 총을 맞은 이토 히로부미가 당당한 자세로 저항하는 안중근 의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근대 한국의 풍경을 보여주는 1899년 제작된 대형 목판화 '금강산사대찰전도'와 금강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채색 석판화로 제작해 10폭 병풍으로 제작된 작품, 일제강점기 강원도가 발행한 '금강산 탐승도' 등 다양한 금강산 조감도도 소개한다.

전시는 다음달 23일까지 이어지며 전시기간 동안 1박2일 과정의 문화형 템플스테이 '전문가와 가족을 위한 숲속판화여행, 다문화 가정을 위한 숲속판화여행'도 함께 진행한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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