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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미술전시] 망향휴게소 열린미술관·이준호·임영주·현정윤 개인전

2018.08.1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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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망향휴게소 열린미술관에서 설치된 권치규 - 자연-문명-인간, 향기를 흩날리다.

◇성신여대(총장 양보경) 조소과= 충남 천안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 열린미술관을 17일 개관했다.

‘망향, 향기를 그리다’를 테마로 열린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경민, 권치규, 김성복, 임호영 등 국내유명 작가를 포함한 성신여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미술관 조성에 참여, 휴게소 옥상, 화장실 유리창, 고목나무 아래, 산책로, 원두막 등 공간 곳곳에 45점을 전시한다.

성신여대 조소과 측은 “모든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공성에 역점을 두고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휴게소가 희망을 품고 새롭게 도약하는 곳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며 공공미술의 기능과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준호 개인전. 붉은산-18 [130.3x162cm] 2017

◇이준호 개인전= 21일부터 아트스페이스 루에서 ‘칼로 그리는 산수-단색화에 새겨진 풍경’ 을 타이틀로 20여점을 전시한다.

20여년간 붓이 아닌 연필깍는 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다. 강렬한 붉은색을 중심으로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전통오방색으로 담아낸 산수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대작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물감을 덧입히고 칼로 찍어내고 메우기를 반복하는 시간의 퇴적을 넘어 칼끝으로 긁는 행위의 촉각적 반복행위는 나에게는 수행의 시간이며 그것을 견디어 내어 분출되어 나타나는 선들은 나와 캔버스를 연결하는 고도의 정신성을 획득하는 행위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요석공주, 2018, 3채널 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 43분 10초

◇임영주 개인전 =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물렁뼈와 미끈액'을 주제로 22일부터 연다. 임영주는 두산아트센터에서 만 40세 이하의 젊은 에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다양한 형태로 실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두산아트랩'의 2017년 선정작가다.

전시 제목 ‘물렁뼈와 미끈액’은 2017년 촛대 바위를 그린 회화작업의 제목에서부터 출발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 '요석공주' 영상에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 원효대사와 해골물, 홍콩할매귀신, 천이통과 이명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 과학적인 듯한 것과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뒤섞어, 확신할 수 없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뉴시스】 현정윤 개인전 Installation view of Jungyoon Hyen, Mama never told me How my dreams will be shattered, 2017, Korean Cultural Centre UK 2018 © Jungyoon Hyen. Photo by Duckyeon Ka

◇현정윤 개인전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 전시공간 KCC스페이스에서 9월1일까지 열린다. ‘2017-18 한영상호교류의해’ 일환으로 주영한국문화원과 영국 스페이스 스튜디오(SPACE Studio)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전시다. 현정윤 작가는 2018년 주영한국문화원-스페이스 스튜디오 어워드(Space Studio Award) 수상자다.

현정윤은 이번 전시에 여러 매체를 아우르는 작가의 ‘비기능적(non-functional)’오브제들을 소개했다. 다채롭고 밝은 색채의 오브제를 통해 현대 사회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지만 늘 이주하며 이방인과 같은 상태로 존재하는 현대인의 절망과 억압의 감정을 역설적으로 투영한 작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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