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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초상화, 5억원에 경매 낙찰

[머니투데이] 김수현 | 2018.10.27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5억원에 낙찰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세계 3대 경매사인 크리스티에서 AI가 그린 '에드몽 드 벨라미(Edmond De Belamy)의 초상화'가 43만2500달러(약 4억9400만원)에 팔렸다. 애초 크리스티 측은 이 그림이 7000달러(약 800만원)에서 1만달러(약 1140만원)선에서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제작한 초상화가 경매에 나와 판매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에드몽 드 벨라미'라는 가상의 인물을 그린 초상화다. 크리스티는 "벨라미는 통통한 몸집의 신사로 프랑스인처럼 보이며 짙은 프록코트와 흰색 칼라 차림을 볼 때 교회 소속 남성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초상화는 캔버스 가운데만 그림으로 채워져 있으며 바깥쪽은 아무런 덧칠도 돼 있지 않다. 특히 초상화의 주인공 얼굴이 희미하게 처리돼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AFP는 "이 작품은 얼핏 19세기 인상주의 초상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얼굴 윤곽이 흐릿하고 완성이 안 된 그림 같아 보여 더 매혹적"이라고 전했다. 그림 오른쪽 아래에는 화가의 낙관 대신 수학 공식이 적혀 있는데, 이는 이 그림 제작에 쓰인 실제 알고리즘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파리의 예술공학단체 '오비어스'가 AI에 14~20세기 그림 1만5000여 개 이미지를 학습시켜 탄생한 그림이다. 이 AI는 생성자가 이미지를 만들면 판별자가 이것이 실제 사람이 그린 그림인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상호경쟁방식의 생성적 대립네트워크(GAN) 기술을 사용해 학습했다. 판별자에 이미지를 투입했을 때 결국 실제 사람이 그린 그림이라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생성자가 끊임없는 반복학습을 하는 알고리즘이다. 오비우스는 경매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GAN 알고리즘 개발자 이안 굿펠로우 등 새로운 기술을 개척해 온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인공지능 예술가 로비 바랏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비우스는 인공지능으로 이번에 경매된 '에드몽 드 벨라미의 초상화' 외에 10개의 초상화를 더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전통 예술시장이 AI예술에 본격적인 관심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비우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인공지능 덕분에 우리는 기계에도 창의성 개념을 적용해 실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크리스티 측은 이날 경매에 앞서 "크리스티는 계속해서 예술시장의 변화와 기술이 창작 및 예술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알고리즘에 의해 완전히 창작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공플랫폼을 제공하자 한다"고 전했다.

AI가 그린 그림, 뉴욕 크리스티 경매서 5억원에 팔려

[뉴시스] 오애리 | 2018.10.26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3만2500달러(약4억9132만원)에 판매됐다. CNN은 AI가 그린 '에드몽 드 벨라미'라는 제목의 그림의 이날 예상가 7000~1000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43만2500달러에 팔려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경매사상 AI 그림이 낙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티 측은 이날 경매에 앞서 "크리스티는 계속해서 예술시장의 변화와 기술이 창작 및 예술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알고리즘에 의해 완전히 창작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공플랫폼을 제공하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매된 AI '화가'의 이름은 '오비어스(Obvious)'이다. 원래는 'min G max D x [log (D(x))] + z [log(1 -- D (G(z)))]'란 코드명으로 불리지만, 개발자그룹인 오비어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오비어스는 프랑스의 개발자 피에르 포트렐, 위고 카셀-뒤프레, 고티에 베르니에로 이뤄진 3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예술과 AI의 '머신 러닝' 기술을 접합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어스는 14~20세기에 그려진 초상화 1만5000여점을 토대로 AI가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도록 했다.AI는 이번에 경매된 '에드몽 드 벨라미' 외에 10개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거장들의 화풍을 닮았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점으로 연결된 어린이 그림'이란 혹평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매 결과로 볼때 수집가들로부터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CNN은 분석했다. . [email protected]

경매시장에서 만나는 한글서예의 아름다움

[머니투데이] 황희정 | 2018.10.24

일상의 문자 한글이 서예 작품으로 탄생, 경매시장에 출품된다. 케이옥션은 오는 29일까지 '아름다운 한글서예-새바람전'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매의 이름과 동명인 한국서학회 32주년 기념 서예전 '아름다운 한글서예-새바람전'에 출품된 작품 중 76점이 이번 경매에 오른다. 케이옥션은 한글을 서예문화의 정수로 자리매김해 예술의 한 장르로 확립하고 그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 한국서학회와 함께 최초로 한글서예 경매를 실시했다. 지난 30여년간 한글서예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한국서학회는 서체연구와 학술적인 부문에서 한글서예에 크게 기여해왔다. 경매 응찰은 경매가 마감하는 29일 오후 4시까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24시간 가능하다. 출품작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오는 26일부터는 서울 신사동 전시장에서도 직접 볼 수 있다. 케이옥션 측은 "한국서학회와 함께 한글서예의 역사적 가치를 헤아리고 한글서예의 보급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경매를 통해 한글서예가 미술시장의 한 부문으로 인정받고 발전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립스, 뱅크시등 홍콩 경매 출품작 21점 서울서 미리 공개

[뉴시스] 박현주 | 2018.10.22

필립스 한국사무소(대표 Jane Yoon)는 오는 26~27일 서울 사운즈한남 빌딩에 위치한 스틸북스 4층에서 필립스 하반기 홍콩경매 하이라이트 출품작 프리뷰를 진행한다. 최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되자 파쇄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뱅크시의 작품을 비롯해 아니쉬 카푸어, 세실리브라운, 토무고키타, 야요이쿠사마, 후지타 이우환 박서보등 경매에 나온 작품 21점을 미리 볼수 있다. 필립스 하반기 홍콩경매는 오는 11월 25~26일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에서 열린다. 한편 필립스는 1976년 해리 필립스가 설립, 현대미술과 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경매, 소더비, 크리스티경매사와 함께 세계 3대 경매사로 꼽힌다.빈티지 시계 경매로 유명한 필립스는 영국 런던이 본사다. 뉴욕과 홍콩, 제네바, 모스크바, 파리 등 총 9개 도시에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홍콩 아시아 지사를 설립한 필립스는 지난 4월 서울 한남동에 한국 사무소를 공식 오픈, 아시아 미술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필립스는 "아시아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 5월 홍콩 '20세기 및 동시대 미술 & 디자인'경매는 필립스가 아시아에서 경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총 매출액(US $ 56million·635억)을 기록했다"며 "이 수치는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1%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경기도, '2018 G-FAIR KOREA'에 우수공예품관 구성

[뉴시스] 배성윤 | 2018.10.22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경기도 우수 공예품들이 '2018 G-FAIR KOREA'가 열릴 고양 킨텍스에 모인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8 G-FAIR KOREA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에 경기도 우수공예품관을 구성·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우수공예품관'은 올해 상반기 개최된 '제48회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에 참여했던 공예업체 중 24개 업체를 선정해 꾸려졌다. 참관객들은 우수공예품관을 통해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에 대한 소개는 물론, 생활 도자기, 유기옻칠용기, 인테리어 제품, 은 공예품 및 섬유·칠보공예 제품 등 다양한 공예품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G-FAIR KOREA 행사에 경기도 우수공예품관을 구성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미와 현대적 트렌드가 결합된 공예품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우수 공예품 전시·판매를 통해 경기도 공예품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려 공예품의 상품화 및 국내·외 판로개척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전시 박람회인 G-FAIR KOREA는 국내 140여개사가 참가하는 구매상담회와 해외 유력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email protected]

[박현주 아트클럽]5.18 민주화운동 다시 깨운 광주비엔날레와 김선정

[뉴시스] 박현주 | 2018.10.22

#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는 오후 5시 30분. 검은 마스크를 쓴 20여명이 구 광주국군병원속으로 들어갔다. 사위는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다. 울긋불긋 단풍든 키 큰 나무들과 깨진 창문틈까지 자란 초록 풀들, 구석 구석 건물을 감싼 담쟁이 덩쿨들이 그동안 만끽한 자유를 숨긴채 딱 달라붙어있다. 텅빈 건물은 사막보다 더한 황량함과 공포감도 전한다. 건물 뒷편을 걸어 계단을 통해 올라온 구 국군광주병원 본관 2층 대강당은 어둠의 세상이다. 해질 녘 창문 빛을 통해 드러나는 방들은 켜켜이 쌓인 먼지에 점령되어 있다. 페인트가 너덜너덜 벗겨진 벽, 누군가 놓고간 허리 보호대, 반쯤 열린 창문틈에 걸린 바지, 발에 밟히는 담배 꽁초들이 새삼 오싹하게 한다. 숨죽여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짧은 비명소리도 간혹 터진다. 먼지쌓인 당구대와 어두운 세면장에서 갑자기 당구공이 스르르 움직인다. 병원 강당에서는 사람도 없는데 스크린이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인기척은 공포체험같은 경험을 선사하지만, 그것을 온전히 즐길수 없다.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이곳에 오기전보다 더 무겁다. 40여분간 관람이지만 38년전 역사로 들어간 기분이다. 태국 현대미술가이자 실험영화 감독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tchatpong Weerasthakul)의 작품 '별자리'가 2018광주비엔날레 핫 이슈로 부상했다. 꼭 봐야할 전시로 입소문 나면서 전국에서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 20명 제한인데, 주말에는 50명 넘는 날도 있다고 한다. '국군광주병원은 광주 시민의 기억을 먹고 존재한다'고 파악한 아피찻퐁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기반을 둔 미국 영화 작가 스탠 브래키지를 오마주, 건축적 형태로 리메이크하듯 그림자 잔상을 찾았다"고 했다. 작품은 병원 안에 쌓인 먼지나 유리 조각 하나 손대지 않고 그대로의 공간에서 당구공과 스크린을 이용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흔을 보여준다. 광주비엔날레 GB커미션을 통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구 국군광주병원(5·18사적지 23호)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이다. 계엄사에 연행돼 심문하는 과정에서 고문과 폭행으로 부상당한 시민들이 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2007년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하면서 문을 닫고 폐쇄됐다. 2014년 11월에 국방부에서 광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되면서 병원 옛터의 산책로를 개방했지만, 병원 건물을 개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국군병원 아피찻퐁 전시 관람은 매일 오후 5시 30분, 7시 두차례 진행된다.

독립작가 지원·육성한다…'아트룸스 아트페어' 26일 개막

[뉴스1] 여태경 | 2018.10.17

국내 최초로 공모를 통한 독립작가 중심의 아트페어를 표방하는 '아트룸스 아트페어 서울 2018'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아트룸스 아트페어 서울 2018 조직위원회는 소더비를 비롯해 영국과 유럽의 유수 미술관련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독립작가 50명과 단일 작품 출품작가 24명, 피플스초이스 작가 1명 등 총 75명의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17개국)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아트페어는 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트룸스 아트페어는 당선 작가에게 참가비를 받지 않고 전시공간인 호텔룸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아트페어와 호텔페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갤러리와 컬렉터들은 작가 스스로가 개성을 살려 전시한 각각의 공간(호텔방)에서 작가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아트룸스 아트페어 조직위 본부는 런던으로, 이미 런던과 로마에서 3년째 진행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세현, 이철희, 김관수, 박성식, 김근중, 박영률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들도 초대작가로 함께 참여한다. 조직위 측은 "이번 아트페어가 작가와 한국 미술계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한국의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 하고,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애호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세계 미술계의 다양한 시각을 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트페어 기간은 26일부터 28일까지(26일 VIP 오픈, 27~28일 일반 오픈).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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