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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경매시장 반토막…쿠사마 누른 고미술·이우환[박현주 아트클럽]

[뉴시스] 박현주 | 2023.12.27

'외화내빈(外華內貧)'. '프리즈키아프'로 화려했지만 정작 미술시장은 썰렁했다. 경매시장은 그야말로 반토막이 났다.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의 연 매출 규모가 불황기였던 2019년 수준인 약 1535억 원에 그쳤다. 총 낙찰률은 51.2%’로 나타났다. 27일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고윤정)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연말 결산에 따르면 올해 경매시장 낙찰총액은 약 15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 간 비교할 때 최저치의 낙찰총액 규모다. 2022년 약 2360억 원, 2021년 약 3294억 원, 2020년 약 1153억 원, 2019년 약 1565억 원 이었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 8개 경매사(서울옥션, K옥션, 마이아트옥션, 아트데이옥션, 아이옥션, 라이즈아트, 에이옥션, 칸옥션)에서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온오프라인 경매의 분석결과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이는 각 국내 경매사(해외법인 포함)의 순수미술품 외 모든 항목별 낙찰결과를 합산한 것이다. 서울옥션 제로베이스는 제외됐고, 이브닝 경매는 포함됐다. 또한 에이옥션 온라인(12/27)과 아이옥션 온라인(12/29)은 집계 일정상 제외됐다.

'냉각기' 미술시장, 관람객 증가에 '방긋' [2023 총결산-미술]

[뉴스1] 김일창 | 2023.12.16

올해 미술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으면서 초호황기를 보낸 지난해와 극명하게 대비됐다. 미술품 경매 시장은 얼어붙고 아트페어는 매출 공개를 꺼린 점 등이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미술에 대한 저변은 더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핫'한 전시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 관람 연령층은 낮아졌는데 이들의 구매력이 한국 미술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역할로 이어져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 미술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술진흥법은 발의 2년여만에 제정됐다. ◇ '냉각기' 맞은 미술품 거래 시장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대비 30~40%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의 '2023년 상반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케이·마이아트 등 국내 메이저 경매 3사의 상반기 낙찰 총액은 613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7% 하락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의 '2023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총 거래액은 약 811억원으로 지난 5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약 490억원) 다음으로 적은 거래액이다. 상반기의 흐름은 3분기 다소 반등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정연구센터에 따르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3분기 낙찰총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6%, 약 14% 줄었다. 한 옥션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실히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4분기 조금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황을 누리며 역대급 매출액을 기록했던 아트페어는 올해 매출액 공개를 꺼리며 어려워진 시장의 단면을 드러냈다.

국내 첫 '보이는 수장고', 테이트 모던 건축가가 설계

[뉴시스] 조현아 | 2023.12.06

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건립되는 국내 첫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듀오인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맡는다.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서울시는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에 헤르조그 앤 드뫼롱(Herzog & de Meuron)사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소장품과 미술품을 비롯해 복원과정까지 100% 공개하는 국내 첫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네덜란드의 개방형 수장고인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에 방문한 이후 보이는 수장고 건립이 추진됐다. 보이는 수장고는 대지면적 5800㎡에 연면적 1만9500㎡으로 조성된다. 조성비는 총 1260억원으로 민간 컨소시엄 SBC PFV가 추진하고 있는 '서리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기부채납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된 헤르조그 앤 드뫼롱은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르 드뫼롱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무소로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고, 영국 왕립건축가협회가 부여하는 'IBA 골드 메달'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테이트 모던을 비롯해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모니',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송은문화재단'을 설계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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