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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훔쳤던 피사로 작품, 美에 남는다…상속인 소유권 포기

[뉴스1] 원태성 | 2021.06.03

80대 여성이 10년간 소유권을 주장해 온 19세기 인상파 화가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을 프랑스로 가져오는 것을 결국 포기했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레오네 마이어(81)가 카미유 피사로가 1886년 그린 '양과 목동(Shepherdess Bringing in Sheep)'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이날 포기했다. 이 작품은 원래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를 수십년간 운영했던 마이어의 부모가 소유했었다. 하지만 1941년 독일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이 그림을 강제로 가져갔다. 이후 2000년에 미국의 오클라호마 대학이 이 그림을 사서 교내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었다. 마이어는 오랜 법적 다툼 끝에 2016년 이 그림의 합법적인 소유자로 인정을 받았지만 오클라호마 대학이 과거 이 그림을 구매했을 때의 계약 조건 때문에 프랑스 오르세 박물관으로 이 그림을 가져오는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마이어는 프랑스 법원이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리기 하루 전 성명을 통해 "이 그림을 둘러싼 당사자들을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다는 결론을 내릴수 밖에 없었다"며 "이것이 그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모든 권리를 포기하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몇년동안 유럽 법원에서는 나치가 유대인 가족들로부터 훔친 에술품들의 소유권을 두고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228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관장 취임

[뉴스1] 강민경 | 2021.05.28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22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관장을 맞아들인다. CNN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로랑스 데 카르(54)를 루브르박물관의 신임 관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데 카르는 현재 오르세미술관과 오랑주리미술관의 관장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데 카르는 오는 9월1일부터 장 뤼크 마르티네스 현 루브르박물관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데 카르는 프랑스 귀족 가문의 후손으로 19세기 그림을 전공한 미술사학자다. 그는 1994년 오르세미술관 큐레이터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미술을 통해 사회 이슈를 환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프랑스 정부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장미'를 원 소유주인 노라 스티아스니의 상속자들에게 반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장미는 나치가 1938년 빈에서 스티아스니에게서 약탈한 작품이다. 데 카르의 지도 하에 오르세미술관은 나치에 의해 약탈된 그림을 자발적으로 반환한 최초의 프랑스 박물관이 되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데 카르는 젊은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후 5시30분에 문을 닫는 루브르박물관의 개장 시간을 연장하겠다고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치맛자락 날리는 마릴린 먼로 8m 조형물, 美서 설치 논란[영상]

[뉴스1] 원태성 | 2021.05.25

미국에서 약 8m 크기의 마릴린 먼로 조형물이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캘리포니아 주 '팜 스프링스 아트 뮤지엄'에 모여 이곳 입구에 3년간 배치하기로 결정된 '포에버 마릴린' 조형물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포에버 마릴린'은 2011년 제작된 거대 조형물로 1955년 빌리 와일더 감독의 영화 '7년만의 외출' 출연 당시 바람에 날리는 흰색 원피스를 붙잡고 있는 마릴린 먼로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당시 섹시 심벌의 상징이었던 이 장면은 시간이 흘러 최근에는 여성차별, 혐오라고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아침 팜 스프링스 아트 뮤지엄에 모인 시위대들은 "헤이, 호 호. 마릴린 먼로는 여기 있으면 안돼"라고 외쳤다. '포에버 마릴린' 조형물 재배치 위원회인 크레마의 공동 대표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트리나 터크는 "박물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봐야 하는 것이 마릴린 먼로의 속옷이 되는 것은 끔찍하다"며 "우리는 이 조형물이 근처에 새로 조성되는 공원을 포함해 다른 곳에 배치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4월 리버사이드 카운티 판사는 크레마의 제안을 거부했고 터크는 더많은 법적 선택권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팜 스트링 아트 뮤지엄 입구에 '마릴린 포에버'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찬성측과 반대측은 극렬하게 대립했다. 반대측에서는 이 동상이 여성혐오적이라는 주장을 포함해 박물관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 박물관 이사회 의장인 제인 에미슨 서면 성명을 통해 "우리 박물관은 중세 건축과 인테리어로 디자이되어 있고 세계적인 여행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 동상은 우리의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했다. 엘리자베스 암스트롱 전 미술관장은 "이 조형물이 성적이고 여성 혐오를 조장한다"고 주장하며 약 4만1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그는 또한 "이 조형물은 여성들이 성적인 도구로 취급됐을 시대의 이미지"라며 "발전하는 도시에 이 동상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형물 설치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 조형물이 더 많은 관광객들을 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에버 마릴린을 구매한 PS리조트의 회장이자 팜 스플잉스 호텔의 총지배인인 아프타 다다는 "이 동상을 이 지역에 설치했던 2012년과 2014년에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얻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 조형물은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3년의 설치 기간 중 2년이 지났을 당시 이 동상이 얼마나 많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는지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만들어진 '포에버 마릴린'은 시카고, 뉴저지, 호주 등지에 설치된 바 있다.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 조형물이 도시와 무슨 연관이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통신One] '얼굴없는 화가' 뱅크시 작품, 시카고서 전시회

[뉴스1] 박영주 | 2021.05.13

'얼굴 없는 거리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Banksy) 작품 전시회 '더 아트 오브 뱅크시'(The Art of Banksy)가 7월 1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린다. 스타복스 엔터테인먼트(Starvox Entertainment)는 지난 4일 "파괴적이고 신비로운 영국의 거리 화가 뱅크시의 작품 전시회를 7월 1일 개최한다"며 "매년 전 세계 75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뱅크시 작품전을 이제 시카고에서도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스타복스는 현재 시카고 지역에서 '반 고흐 디지털 전시회'를 기획, 개최 중이다. 이 기획사는 "이번 뱅크시 전시회에 출품되는 80여 작품은 대부분 수집가가 기증한 뱅크시 원본이며, 전시회 가치는 35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1997년과 2008년 사이 인쇄물, 캔버스, 나무, 종이 등에 그린, 덜 알려진 작품들을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최 장소는 11일 현재 미정이다. 시카고 웨스트 루프 지역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 판매는 지난 6일 시작했다. 걸어서 관람하는 형태로 기획사 측에 따르면, 전체 관람에는 약 6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뱅크시는 익명의 거리 예술가로 회자하고 있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대표작으로 '풍선과 소녀', '꽃을 던지는 사람' 등이 있다. 사회 풍자적인 그의 작품은 정치적인 해석을 동반하며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풍선과 소녀'의 경우, 2018년 10월 소더비 경매에서 15억원에 낙찰된 직후 액자 틀에 숨겨진 소형 분쇄 장치로 작품 절반이 파쇄돼 명성을 더했다. 당시 뱅크시 자신의 고의 퍼포먼스로 밝혀졌으며. 이후 그림 제목은 '사랑은 쓰레기통에 있다'로 변경됐다. 그의 벽화 경매가는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2020년 5월 영국 사우샘프턴 종합병원 응급실 벽에 그린 1m² 크기의 '게임 체인저'는 2021년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뱅크시 최고가인 1440만 파운드(약 224억 원)에 팔린 바 있다. 'Keep it real'이라고 쓴 샌드위치 보드를 어깨에 걸친 침팬지를 그린 가로·세로 30cm 크기의 작품은 지난 3월 30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에서 145만 5000달러(약 11억 원)에 낙찰됐다.

외신 "삼성家 세계 최대 규모 상속세…피카소 소장품 기증"

[뉴스1] 신기림 | 2021.04.29

영미권 유력 언론들은 28일 삼성전자의 창업가문이 세계 최대 규모의 상속세를 낸다며 피카소, 모네, 달리 등 진귀한 미술품 2만여점을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세계에서 상속세가 가장 높은 국가들 중 한 곳"이라며 상속세가 30억원이 넘는 경우 50%에 달하고 여기에 양도세 20%를 더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포함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 경우 상속세는 평균 15% 정도라는 통계를 블룸버그는 전했다. 삼성이 막대한 상속세를 내는 데에 세계적인 미술품 기부도 포함됐다고 블룸버그는 주목했다. 그 중에서 마르크 샤갈,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와 같은 서양의 유명한 화가 작품 60여점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삼성가의 상속세와 관련해, "한국 재벌가문의 부와 권력에 대한 서민들의 의견은 엇갈린다"고 보도했다. 삼성의 미술품 기증에 대해 삼성가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책략"(ploy)에 불과하다는 의견과 권력 승계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이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의견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AFP통신은 미술품 기증으로 상속세를 줄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세종대의 김대종 경영학교수는 AFP에 "작고한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컬렉션을 기증한 것은 현실적인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고가의 예술작품들을 기부해 부과될 상속세를 줄이는 동시에 일반 대중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FP는 삼성의 역대급 사회환원 계획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론 요구가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상속세 납부 계획에서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을 어떻게 분할할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회장의 주식 분할은 삼성 주가의 움직임은 물론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삼성의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은 이 같은 불확실성에 이날 3% 가까이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전 세계 교류 기원"…5월 한 달간, 마카오 예술 축제 개최

[뉴스1] 윤슬빈 | 2021.04.20

마카오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극복을 기원하는 예술 축제를 연다. 19일 마카오관광청은 '다시 시작'(Restart)을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마카오 예술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각국과의 교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전을 재해석하는 주요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메시지를 담았다. 축제는 중국의 4대 전설 '백사전'을 모티브로 연극, 음악, 무용 및 멀티미디어 예술을 융합한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이어 1791년 출간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유명 소설 '홍루몽'도 황매희(Huangmei Opera)극 (경극, 월극, 평극, 예극과 함께 중국 5대 가극)으로 각색해 선보인다. 축제에선 베이징을 중심으로 100여 개의 중국 및 해외 프로덕션의 조명 디자이너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렌 동셩의 시노그래피(Scenography)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시노그래피'는 빛과 음향을 사용하여 원근감을 강조하는 미디어 아트로 렌 동셩의 작품은 독창적인 시각적 효과를 통해 소박한 전통과 최첨단 기술 사이의 대화와 교류를 창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에선 '이미지와 공간: 렌 동성 시노 그래피 전시회'를 통해 그의 대표작을 소개하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시노그래피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미국 현대 극작가 나이젤 잭슨의 책 '테이킹 리브'를 각색한 연극도 주목할 만하다. 내용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영문학 교수가 어느 날 여행을 떠나는(것이라고 본인이 믿고 있는) 것에서 시작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주인공의 관점에서 진행하는 이야기는 중국의 왕 샤오잉 감독의 연출 하에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연약한 개인의 삶과 그것을 지탱해주는 사랑의 영속성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재탄생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 및 참여형 프로그램 등 100여 개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편, 마카오관광청에 따르면 19일 기준 현재 마카오 당국은 마카오를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여권 소지자를 제외하고 외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NFT 열풍은 계속된다'…디지털 작품, 소더비서 182억에 낙찰

[뉴스1] 원태성 | 2021.04.16

277년의 전통의 경매 전문기업 소더비에서 처음으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경매가 이뤄졌다. NFT는 사진, 비디오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독특한 형태의 디지털 인증서로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소유권이 명확해 진다 소더비가 NFT 전문 판매업체 니프티게이트웨이와의 협업으로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진행한 이번 경매에서 'pak'으로 알려진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이 총 1630만달러(약 182억원)에 판매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익명의 디지털 아티스트인 Pak은 지난 20년간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 활약해온 신원 미상의 작가다. 언드림(Undream) 스튜디오의 창업자이자 리드 디자이너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번에 경매에 부쳐졌던 'pak'의 작품 '더 펑저블’(The Fungible)은 여러 개의 큐브 형태를 띄고 있는 작품으로 사람들은 개당 500달러에서 1,500달러에 구매했다. 사람들은 구매한 큐브의 갯수에 따라 NFT를 받았다. 또한 단일 화소 이미지인 '더 픽셀'이라는 작품의 NFT도 경매에 나와 90분간의 입찰전 끝에 136만달러(약 15억1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pak'의 작품은 중앙에 회색과 흰색의 3차원 사각형인 픽셀을 제외하고는 검은색 바탕으로만 이루어진 디지털 작품이다. 이번 판매는 온라인 NFT 판매 사이트 니프티게이트웨이에서 진행됐으며 구매자들은 신용카드는 물론 암호화폐인 에테르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한편 소더비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NFT 미술경매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1744년 설립된 이래 고가의 미술작품과 명품 등을 거래해온 소더비가 NFT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더비의 NFT 시장 진출 선언은 지난달 11일 주요 라이벌 경매업체인 크리스티가 ‘비플’이라는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 거래를 미화 약 6,930만 달러(한화 약 7,865억 원)에 성사시킨 이후 나왔다. [email protected]

홍콩 미술관서 '반체제 예술가' 작품 볼 수 없게 됐다

[뉴스1] 김정률 | 2021.03.30

중국 반체제 예술가인 아이 웨이웨이가 천안문 광장에서 가운뎃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사진을 새롭게 개장하는 홍콩 미술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의 빅토리아 항구에 새로 지어지는 M+(엠플러스) 미술관은 런던의 테이트 모던 박물관과 뉴욕의 현대 미술박물관을 라이벌로 삼고 있다. 6만 제곱미터 규모에 달하는 공연장에는 가장 훌륭한 중국 현대 미술품과 스위스 컬렉터로부터 기부 받은 작품이 있다. 박물관은 여러차례 개장이 지연됐고, 올해 말에 문을 연다. 하지만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포함한 홍콩 비판자들에 대한 중국의 탄압으로 미술관의 미래는 어두워졌다고 AFP는 보도했다. 박물관 책임자인 헨리탕은 법을 어긴 것으로 간주되는 예술품은 전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달 초 친 중국 정치인들은 M+ 미술관이 새로운 보안법을 어기고 중국에 대한 증오심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주장은 아이 웨이웨이의 '관점에 관한 연구'(Study of Perspectives)라는 시리지의 미디어 프리뷰에서 시작됐다. 이 시리즈에는 아이 웨이웨이가 백악관과 천안문 등지에서 가운뎃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것을 보여준다. 탕은 M+미술관이 개장할 때 (아이 웨이웨이의) 사진이 전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검열' 주장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탕은 "우리는 이 사진이 개막전에 포함되도록 계획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압력에 굴복해 사진을 바꾸지 않았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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