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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中산동박물관 소장 백제-中 교역 유물 전시…12월2일까지

2018.09.06

[뉴시스] 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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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보살상

한성백제박물관-산동박물관은 7일부터 12월2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국제교류전 '한중교류의 관문, 산동-동아시아 실크로드 이야기'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2014년 11월 서울시와 중국 산동성의 우호교류협약 중 하나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과 산동성 산동박물관의 '유물 및 프로그램 상호교류' 협약이 체결되면서 성사됐다.

중국 산동박물관과 조장시박물관, 장청구박물관, 산동성문물고고연구원 등의 산동시 소장유물 82건 137점과 한성백제박물관 소장 전시품이 소개된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산동박물관은 7일부터 12월2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국제교류전 '한중교류의 관문, 산동-동아시아 실크로드 이야기'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2014년 11월 서울시와 중국 산동성의 우호교류협약 중 하나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과 산동성 산동박물관의 '유물 및 프로그램 상호교류' 협약이 체결되면서 성사됐다.

중국 산동박물관과 조장시박물관, 장청구박물관, 산동성문물고고연구원 등의 산동시 소장유물 82건 137점과 한성백제박물관 소장 전시품이 소개된다.

전시는 해상을 통한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 문화교류 양상을 집중 조명한다. 교류 경로와 거점 항구, 교류 양상을 시기별로 살펴볼 수 있다. 변화과정에서 산동과 한반도는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녹유 요리사 도용

해상실크로드에서 가장 자주 거래된 교역품이었던 중국제 청자, 백자, 청백자, 흑자, 삼채 등 중국 도자기가 전시된다. 서역사람의 모습을 한 도용과 외래요소를 포함한 유물도 함께 전시한다.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매미무늬가 새겨진 관을 쓴 선관보살상(蟬冠菩薩像)이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선관보살상은 1976년 산동성 박흥(博興) 용화사터(龍華寺址)에서 출토된 동위 시대 불상이다. 이번 전시는 선관보살상이 일본을 제외한 해외로 나가는 마지막 전시다.

선관보살상은 은은한 미소를 지은 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표면 곳곳에 채색 흔적이 남아 있다. 관·영락 등은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세밀하고 생동감 넘치는 세부표현과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난됐던 이 불상은 일본 미호뮤지엄이 구입해 소장해왔다. 협상을 통해 2008년 산동박물관에 반환됐다. 5년마다 미호뮤지엄에서 전시된다.

중국 북방지역에서 흔하지 않은 전국시대 직물이 전시된다. 제나라 도성 제국고성(齊國故城) 대부관(大夫觀)에서 발견된 전국시대 비단이다.

이 밖에 백제와 중국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국제 도자기가 전시된다. 청자접시모양 네 귀 항아리, 청자 잔, 청자 접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7일 오후 3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개막행사가 열린다. 12월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시회 기간 동안 10회에 걸쳐 전시 연계 강연회 '한성백제아카데미 한·중 문화교류의 역사'가 열린다.

아카데미 신청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문의 02-2152-583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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