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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국정농단으로 신뢰잃은 콘진원, 오픈 플랫폼으로 개편해야"

2018.01.19

[뉴시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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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에서 문화예술계 국정농단으로 신뢰를 잃었던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혁신을 위해서는 조직 구조를 기능중심 본부체제에서 장르중심의 오픈 플랫폼(지원센터체제)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민규 아주대 교수는 1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층 1강의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콘퍼런스'에서 발제문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혁신 방안'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김 교수는 "장르별 지원센터의 센터장을 공모하고 센터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문화산업 현장과의 수평적 네트워크에 기반한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사업방식에 있어서도 선별적 직접지원 보다는 보편적 간접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역과 현장의 기관 및 협단체들이 수행 가능한 사업들을 과감히 위탁하는 등 협 치형 지원사업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현행 7개 본부 중 전략기획본부(운영지원), 글로벌비즈니스지원본부(해외진출지 원)를 제외한 5개 본부를 폐지하고, 장르별·생태계별 7개 지원센터로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센터장은 공모하고 센터별로 집행위원회 성격의 운영위원회를 두어 센터 사업을 기획 및 추진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센터장 공모는 "문화산업계 인력 및 콘텐츠진흥원 임직원 모두에게 개방해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기능적으로 강화돼야 할 영역으로 정책&연구 사업을 산업정책원본부로 승격, 관련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비지니스지원본부는 실질적인 해외진출지원 이 가능하도록 규모 대폭 확대, 수출진흥본부로 개편하고 지역민간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협치본부로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영준 신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전날 취임 간담회에서 "원내 콘텐츠진흥1본부가 맡고 있는 게임, 방송 등 핵심 장르에 대해 최근 높아진 위상을 반영해 별도 본부급으로 격상하는 중장기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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