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봄이는 수백 장의 종이를 말아 단단한 종이 기둥을 만든다. 약하기만 한 종이의 본성을 지우고 견고한 물성 부여하는 일이기도 한 종이말이 작업은 불필요한 잡념을 비우고 철저히 창작에만 몰입하여 작가 자신의 내면을 가다듬는 행위이다.
의식과 무의식, 기계적 반복과 창작이 반복되는 이 과정은 결국 ‘원’이라는 순환의 이미지로 탈바꿈한다. 크고 작은 종이 기둥들이 빼곡히 밀집된 그의 작품은 선, 면 그리고 입체로 이어지는 무한의 순환이 느껴지며, 다채로운 색상의 종이 기둥들이 하나의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권봄이는 수백 장의 종이를 말아 단단한 종이 기둥을 만든다. 약하기만 한 종이의 본성을 지우고 견고한 물성 부여하는 일이기도 한 종이말이 작업은 불필요한 잡념을 비우고 철저히 창작에만 몰입하여 작가 자신의 내면을 가다듬는 행위이다.
의식과 무의식, 기계적 반복과 창작이 반복되는 이 과정은 결국 ‘원’이라는 순환의 이미지로 탈바꿈한다. 크고 작은 종이 기둥들이 빼곡히 밀집된 그의 작품은 선, 면 그리고 입체로 이어지는 무한의 순환이 느껴지며, 다채로운 색상의 종이 기둥들이 하나의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