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업은 푸른색으로 대표하여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히 푸른색이 아니다. 캔버스에 안료를 흘리고 뿌린 뒤 드라이어로 말림으로써, 스스로 고이고 흘러내린 흔적들을 따라 형상을 만들어가는 작업과정은 작가의 의도와 우연성이 결합된 것이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완성된 하늘인 듯 우주인 듯 바다인 듯한 공간을 그린 작업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요하며, 작가는 이렇게 우연성에서 시작하여 모호한 세계를 만들어 나아간다. 작가가 만든 ‘세계’는 소용돌이 치는 듯한 추상적이고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동시에 섬세한 아름다움이 공존하여 신비롭게 다가온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이현배 작가.
그의 작업은 푸른색으로 대표하여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히 푸른색이 아니다. 캔버스에 안료를 흘리고 뿌린 뒤 드라이어로 말림으로써, 스스로 고이고 흘러내린 흔적들을 따라 형상을 만들어가는 작업과정은 작가의 의도와 우연성이 결합된 것이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완성된 하늘인 듯 우주인 듯 바다인 듯한 공간을 그린 작업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요하며, 작가는 이렇게 우연성에서 시작하여 모호한 세계를 만들어 나아간다.
작가가 만든 ‘세계’는 소용돌이 치는 듯한 추상적이고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동시에 섬세한 아름다움이 공존하여 신비롭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