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전시소식 [전주미술관] 청년작가전 탈각 : Break out 개최

2020.03.31

Writer : news
  • 페이스북

IMG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지역청년작가와 함께 <[탈각:break out]>을 2020년 4월 7일(화)에서 6월 30일(화)까지 개최한다.

 

<[탈각:break out]>은 김준희 작가, 매드김(김성빈) 작가, 오승한 작가와 함께 진행하는 전시이다. 세 명의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작품에 비추어 표현한다. 그 작품은 현실, 미래 등 다양한 상황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김준희 작가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적 개념을 이용하여 작품에 녹여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히 시간만 담겨있지 않다.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작품에 녹여냈다. <과거의>, <현재의>, <미래의> 등 연작을 통해서 도전과 실패를 했던 과거부터 천천히 나가는 현재, 그리고 밝은 미래까지, 한편의 자서전을 보는 느낌을 준다.

 

매드김 작가는 인간의 감정에 집중하여 작품을 그려나간다. 그는 특히 어두운 감정에 집중하여 작업하는데, 그의 작품은 주로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Mask>, <Butterfly>등 사물이나 인물의 표현은 주로 선의 굵기를 이용하며, 밝기를 통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변태, 회기>나 <관망>, <식 : 거식증, 채워도 채워 허한 나의 공복이여.>,  <개복을 하고 결심> 같은 작품은 언 듯 봐도 평범하지 않다. 일반적이지 않은 얼굴표현은 관람객에게 오싹함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러한 작가의 표현 방법은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현대인의 의표를 찌르는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고, 그림에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이 느껴진다.

 

오승한 작가는 내면의 고찰을 통해 작품을 그린다. 그는 외눈박이 애벌레라는 피조물을 창조하여 자신을 대입시켰다. 아직 어린 작가의 자아를 애벌레로 표현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건네고 있다.

 

<As you want>, <I was tied of me> 같이 자신을 고찰하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The beginning of temptation>, <Ecdysis>, <Spaghetti> 등 유쾌한 현재 혹은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하기도 한다.

 

특히 무미건조 시리즈는 작가가 투영된 애벌레가 아니라 좀 더 넓은 의미가 있어 눈길이 간다. 무미건조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애벌레는 우리 일상으로 다가온다. 생각이 결여되고 감정결핍이 익숙해진 현대사회에서 애벌레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작가가 던진 작은 질문, 그것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렇듯 세 명의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를 각자의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준희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고찰하여 살아온 시간을 표현했다면, 오승한 작가는 내면 고찰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기록한다. 매드김 작가는 인간의 어두운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붓의 굵기, 물감의 농도 등을 통해 때로는 그로테스크하게 때로는 누구보다 진실된 현실을 보여준다.

 

■전시개요

□ 전시 제목: <[탈각:break out]>

□ 전시 기간: 2020. 04. 07(화) - 06. 30(화)

□ 전시 장소: 전주미술관 기획전시실

□ 전시 작품: 설치 작품 5점, 유화  15점

□ 관람 시간: 10:00~18:00​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