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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숲 - 노대식展 :: Sculpture

2020.05.12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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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 노대식展 』

 

Roh Deasik Solo Exhibition :: Sculpture

 

 

 

 

 

▲ 노대식, 뿔난숲, 65x20x90cm 

 

 

 

 

 

 

전시작가 ▶ 노대식(Roh Deasik)

전시일정 ▶ 2020. 05. 01 ~ 2020. 06. 30

관람시간 ▶ Open 09:00 ~ Close 17:30

∽ ∥ ∽

모산조형미술관(MOSAN ART MUSEUM)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673-24

T. 041-933-8100

www.mosanmuseum.com

 

 

 

 

 

 

 

 

 

● 숲

 

★임호영(모산조형미술관장)

 

 

도시[숲]은 급속하게 발전해가며 거대하고 화려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많은 자본과 사람들이 도시로 유입되면서 오늘날 도시는 현대 사회. 문화와 분리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 이런 관계적 특성은 도시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생활 모습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현대 사회와 닮아 있는 일상적 도시의 이중성을 살펴보면 화려한 이면에 감춰진 인간적관계의 부재, 자연을 향한 동경 등 현대인들의 공통된 감정과 다양한 가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시는 현대인들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현상을 형상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풍경이 된다.

 

 

 

 

 

​▲ 노대식, castle, 38x35x86cm

 

 

 

▲ 노대식, porter, 34x22x111cm 

 

 

 

 

▲ 노대식, run, 106x55cm 

 

 

 

 

​▲ 노대식, tower, 32x19x111cm

 

 

 

 

​▲ 노대식, 그곳에 가고 싶다 1, 38x33x53cm

 

 

 

 

​▲ 노대식, 그곳에 가고 싶다 2, 39x33x69cm

 

 

 

 

이번 노대식 작가의 전시 주제는 [숲] 이다. 도시는 꿈을 꾸게 하지만, 그것을 실현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점을 작가는 주목한다. 어느 날 아파트 베란다에서 바라본 도시 속 회색 풍경의 공허함은 작가의 삶에 무게감을 더해주는 것 같이 느껴졌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숲 어딘가에 있다는 황금을 찾기 위한 저마다들의 험난한 여정, 욕망으로 뭉친 사람들의 무모한 행군, 오르기 위해 누르는 사람들.

 

노대식 작가의 작품들은 작가 주변의 인물들을 대상으로 인간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한다. 일상을 살아내는 인간들의 표정이 보여주는 유사성은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의 기억 속 주변 인물이거나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다. 작가는 저마다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인간 풍경을 작가만의 독창적인 표현과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고 구체화한다. 이번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발표되는 20점의 신작들은 이면적 모습을 가진 도시의 이중성, 상징성을 작가만의 순수한 시각으로 표현한 것이다.

 

찬란한 오월의 숲. 노대식 조각전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도시 숲 속 사람 풍경을 새롭게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노대식, 낭만도시, 47x50x88cm

 

 

 

 

​▲ 노대식, 불시착, 53x26x73cm

 

 

 

 

​▲ 노대식, 붉은 도시, 70x78cm

 

 

 

 

​▲ 노대식, 아버지, 35x38x95cm

 

 

 

 

▲ 노대식, 아직도 배고프다, 38x27x95cm

 

 

 

 

​▲ 노대식, 절대로 먹지 않았다, 42x22x66cm

 

 

 

 

작가노트

아파트 베란다에서 밖을 바라본다.

회색빛의 군상들이

우두커니 하늘을 보고 서 있다.

침묵의 몸짓들.

그저 그렇게 거대한 숲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

또한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각자가 바라는 이상의 숲을 향해서 해바라기처럼 움직이지만

그 곳이 어딘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숲을 향해 가고 있을 뿐.

 

작업장에서 밖을 바라본다.

작업장 창문 넘어 소나무들이 춤을 추고 있다

기다리던 친구가 왔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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