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 )
백남준 (b.1932~2006)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백남준은 1960년대 플럭서스(Fluxus) 운동의 중심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를 이끈 대표 작가이다. 백남준의 비디오 샹들리에 작업은 소형의 모니터 여러 대를 샹들리에 형태로 구성해 천장에 설치한 것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의 운동감의 화면의 움직이는 영상, 그리고 풍성하게 만발한 수풀이 공간을 압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플로리스트 김영신(1983*)작가가 플라워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였다.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이 넘치는 작은 정원이 비디오 작업과 어우러져, 그 아래에 선 관람객이 '시청'이라는 행위를 새롭게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