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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쥔은 1987년 중국 요녕성 다롄에서 태어나 2010년 다롄 공업대학에서 조각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마치고 2011년 영국 사우스햄스턴 대학의 윈체스터 미술대학에서 회화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베이징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친 쥔은 조각을 전공하며 축적된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포괄적으로 평면을 넘나들며 추상회화의 새로운 시각적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 조각작품이든 회화작품이든 모든 그의 작업은 사전에 미리 구상하지 않은 형식과 규칙을 바탕으로 하지만 매우 질서적이고 규칙적이다. 스스로 한정해 놓은 형식의 틀 안에서 풍부하면서도 강도가 있는 시각적 형태를 추구하고 있는것이다. 그의 조각작품에서 보이는 사각형, 원 형, 삼각형은 기하학의 기본적인 형태로서, 이러한 모듈화된 표현을 가지고 서로 연관성을 자아내며 중첩되는데 마치 의도없이 놓여진 듯 보 이지만 그것은 현대화의 대량 생산이라는 전제하에서 속박된 논리를 유연하게 표현하고자 한 의도가 숨어있다.
친 쥔의 조각작품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느낌이 있고 상대적으로 회화작품은 평면공간을 안으로 수축시키는 듯한 느낌이 있다. 영국에서 유학하며 형태와 색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작가는 색채는 2차원의 평면을 분할시키는 기본적인 요소라는 것을 뛰어넘어 조각의 형태와 융합하여 빛의 기호로서 무게감을 가지며 회화가 가진 습관적인 경험을 파괴하고 마치 조각과 같은 공간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최근 참여한 주요 전시로는 “친쥔 개인전”, 화이트 스페이스, 베이징, 중국(2015); “New Generation of Abstract Art”, Sishang Art Museum, 베이징, 중국(2014) 등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주요 소장처로는 Zheng Guan Art Museum, Frank Yang Collection, Haha Museum of Art외 다수의 Private Collections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