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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판은 1983년 스촨성 장요우에서 태어나 2005년 스촨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하였다. 사천미술대학은 중국 4대 명문 중 하나로 장샤오강, 저춘야, 예용칭 등 유명한 차이나 아방가르드 세대의 작가들을 배출한 곳이다. 시에 판은 장샤오강에게 수학했으며 졸업 후, 베이징으로 올라와 7년 동안 장샤오강 스튜디오의 매니저로서 수많은 경험으로 기초를 다지고 스승과 다른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하였다. 현재는 베이징과 스촨을 오가며 거주하고 작업중이다. 시에 판은 반투명의 비단에 그림을 그린다. 빛과 비단은 프레임과 함께 유화안료와 어우러져 새로운 물성의 난반사공간을 만들고 있다. 작가의 이러한 회화방식은 그가 특히 집착하고 있는 시각적 본질의 비물질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물리적인 측면에서 평면회화가 보여지는 보편적인 구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풍경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동물, 인물의 형상까지도 새롭게 만들어 내면서 스스로 회화에 몽환적인 느낌으로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시공간을 초월하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들이 이미지로 침투하고 반영되면서 그의 회화는 더욱 복잡해지지만 관람자로 하여금 왠지 모르게 편안한 안정감을 준다.
최근 참여한 주요 전시로는 “Mountain Sites: Views of Laoshan”, Sifang Art Museum, 난징, 중국(2016); “The Moscow Biennale”, All-Russia Exhibition Centre (VDNKh), 모스크바, 러시아(2015); “Absolute Collection Guideline” Collection Exhibition, Sifang Art Museum, 난 징, 중국 (2015); “Back To The Footlights Tomor- row”, 화이트스페이스, 베이징, 중국 (2014)등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주요 소장처로는 Waldorf-Astoria Hotel, Huang Yu Collection, Skylead Technology Group, 중국의 최대 아트 온라인 플랫폼 Artron Group, Hunan Art Museum, Sifang Museum 외 다수의 Private Collections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