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 )
서상익은 현실적 공간 속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마치 일상에서 포착한 하나의순간처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첫번째 개인전에서 영화,음악 TV와 같은 대중문화 요소가 자주 등장하는데 작가가 평소 즐기고 소비한 대중문화의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일사의 한 장면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내어 작가만의 재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고, 두 번째 개인적인 에서는 이전 전시에서의 작업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미술관이나 아파트라는 좀 더 넓고 구체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작가가 평소에 느까는 소소한 감정들과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단상들을 작가의 체계적인 분류법에 의해 해체되거나 재조립하여 화면 속에서 표현 하고 있다.그리고 초기 작품에서 작가는 개인적 공간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미술관 시리즈에서는 다른 공간에서 타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초기작품에 전면에 드러났던 내러티브도 점차 은밀해졌다. 작품마다 안내자 역할을 하는 모멘트/모티브를 배치시켜 관객의 시선을 움직이게 하였는데 이러한 형식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에서 벗어나 작품 속에서 걸어 다니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 내었다.
서울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서상익 작가는 2008년 리나 갤러리,2010년 인터알리아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 그룹전을 가진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