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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는 사람들 속에 내제되어 있는 이중적인 모습들을 소설이라는 인간의 창작물 속에서 발견하고 이를 콜라주 작업을 통해서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들로 재 구성해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읽는 사랑을 주제로 하는 소설 인간의 창작물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은 상상을 통해서 만들어져 소설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가상의 이야기이다.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소설들고 있지만 이 또한 작가의 상상력이 덧붙여져서 실제의 이야기와는 엄밀한 의미에서는 다른 이야기이다. 이러한 소설들은 다양한 사랑의 유형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대부분 비극으로 끝나거나 현실의 장벽에 무너져 내리는 갈등과 한계를 우리에세 들려준다.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고난과 갈등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언제나 우리가 가지고 얻어야할 마음인 듯이 느낀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안타깝고 어려운 사랑, 그리고 기괴하고 무섭기까지 한 사랑 이야기들이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면, 다시 말해 아름다우면서도 추하고,선하면서도 악한 면들이 동시에 어울러져 나타나는 인가느이 본성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영국 골드 스미스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박지혜작가는 2013년 송은 아트 큐브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과 인도,이탈리아 등 해외에서도 활동을 해온 작가는 2012년 국립현대 미술관 고양 스튜디오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 하였고 2013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