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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 하이퍼리얼한 로맨스(Hyper-real romance for the digital age)'를 표방한 것으로 일컬어지는 고상우의 작품은 그에 걸맞는 강렬한 색감과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주목 받고 있다. 고상우의 독특한 작품제작 과정 역시 평단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그것은 사진,회화,오브제,퍼포먼스가 혼합된 것으로서 총체예술적이면서도 탈장르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작품제작의 최종 결과물로서의 작품 역시 선뜻 한가지 장르로 국한시킬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사진이라는 매체를 기저로 하고 있지만 바디페인팅과 컬러네거티브 과정을 거친 강렬한 색감과 회화적 구도는 상당한 회화적 특수성을 띠고 있는 한편,작가는 바디페인팅과 촬영 과정을 퍼포먼스 예술로 승화시킴으로써 작품이 퍼포먼스 예술의 기록물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이렇듯 전방위적인 제장 과정과 강렬한 색채는 고상우 작품의 자전적 요소를 비롯한 성,인종,문화와 결부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탐구정신,존재론적 성찰의 메세지를 극대화시키는데 매우 적절히 이용되고 있다.근래에 들어서는 돔 더 보편적인 주제로 전향,더욱 정교한 색감과 텍스쳐,풍부해진 회화적 감수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현실과 픽션,회화와 사진,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의 경계를 더구 좁히며 아슬하면서도 초현실적인 작품의 진경으로 관객을 이끈다.
고상우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한국현대미술의 블루오션이라고 소개되는 고상우는 2004년 한국일보가 선정한 세계를 빛낸 한국예술인 10인,2008년 아트인 컬쳐가 선정한 코리안영아트파워 10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중국에서 열린 798베이징 비엔날레에 한국작가로 초대되기도 했다. 서울을 비롯하여 ,뉴욕,런던,홍콩 등에서 개인전을 갖고 다수의 국제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 유수 옥션하우스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이싿. 2011년 3월 펜실베니아 주의 랭커스터 미술관의 그룹전에 초대외었으며,홍콩 캣스트리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지며'푸른색 사진예술의 선구자(pioneer of blue photography)'로 현지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