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 )
일본 작가 신지 오마끼는 주로 규모가 큰 설치 작업을 선보이며 작품을 통한 관객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꾀해 왔다.그는 작업의 마지막 단계에서 관람객의 적극적 참여와 자발적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게 유도함으로써 작품을 완성시킨다. 작가는 수정액, 천 조각, 비누방울 등과 같은 일상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설치 공간을 보는 이의 감각을 일깨우는 새롭고 비일상적 공간으로 전환시키며 압도적인 풍경 앞에 선 관객은 일상과 공간, 예술과 삶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신지 오마끼는 도쿄 예술대학에서 조각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학적 아름다움돠 신체를 적극 화룡하는 방식,공간과 참여자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형태의 변형 등의 특징을 지닌 그의 작품은 난해한 어휘를 사용하지 않아 미술계 내에서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큰 호응을 받아 왔다. 특히 2000년 도쿄시에서 주관하는 'Tokyo Wonder Wall 2000'의 수상은 유수 갤러리와 미술관, 공공기관의 초대로 이어져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많은 설치작품을 전시해왔다. 작가는 2009년 Sh Contemporary 09 베스트 영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의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 한국의 쌈지 스페이스, 스위스 바젤의 IAAB 등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작가로서 국제적인 전시에 초대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으며 현재 동경예술대학 교수로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