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에 위치한 공근혜갤러리는 5월 19일부터 사진작가 황종훈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황종훈은 패션사진으로는 척박했던 80년대 초반, 한국의 광고사진을 리드했던 인물이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술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굴곡진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몰아치는 급류에 비유하여 표현한 “삶” 시리즈 대작 10여 점을 석가탄신일 기간에 맞춰 선보인다.
우리의 짧은 생 가을날 뜬 구름처럼 덧없나니
존재의 나고 죽음을 지켜봄은 춤추는 몸짓을 바라봄과 같도다.
사람의 한평생 하늘에 치는 번개와 같으니
가파른 벼랑을 흐르는 급류처럼 몰아치는 도다.
-석가
흐름은 멈추지 않아 거대한 고요에 도달하고,
끝없는 순환을 거듭한다.
무시(無時)로 맞이하는 순간의 곡절들은
삶 그대로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삶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2018년 황종훈
석가의 시-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7가지(디팍 초프라 저, 임희근 옮김)에서 인용함.
"This existence of ours is as transient as autumn clouds. To watch the birth and death of beings is like looking at the movements of a dance. A lifetime is like a flash of lightning in the sky, Rushing by like a torrent down a steep moun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