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샤갈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 오는 4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본 전시는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다수의 작품을 포함, 샤갈의 인생을 총망라한 260여 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상징적인 이미지를 독특한 화면구성과 아름다운 색채로 구현한 샤갈의 다양하고 폭넓은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어떠한 예술사조에도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화가 샤갈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바쁜 일상에 익숙한 관람객이 잠시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인생을 고찰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샤갈의 전시 중 가장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본 전시는 프랑스(1), 스위스(2), 스페인(1), 이탈리아(3) 등 유럽 4개국의 컬렉터(7명)의 소장품 중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25점을 포함, 마르크 샤갈(1887 – 1985)의 인생과 사랑을 총망라한 엄선된 260여 점의 작품을 크게 4부로 나눠 소개한다.
제 1부 꿈, 우화, 종교(136점)에서는 종교적 상징주의와 낭만주의로 가득한 샤갈의 작품 세계를, 제 2부 전쟁과 피난(16점)에서는 전쟁과 이주 등 연속적인 고통의 상황에서도 인생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은 샤갈의 내면세계를, 제 3부 시의 여정(78점)에서는 화가의 날개를 단 시인이라고 불리던 샤갈의 가장 널리 알려진 주제인 꽃과 꿈, 서커스를 포함한 초현실주의적인 작업들을, 제 4부 사랑(5점)에서는 그가 중요시했던 사랑을 다룬 작품들과 그의 개인적인 러브스토리로 구성된다. 외에 샤갈의 작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인터렉티브 공간과 일러스트레이션 삽화집(20점) 등을 통해 샤갈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