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와 학고재청담은 2019년 9월 20일(금)부터 11월 3일(일)까지 안드레아스 에릭슨(Andreas Eriksson, b. 1975, 스웨덴 비외르세터) 개인전을 연다. 안드레아스 에릭슨은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 북유럽관 대표 작가다. 당시 나무 줄기를 그린 대형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작품으로 세계인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전시는 안드레아스 에릭슨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여는 개인전이다. 학고재는 《하이 앤 로우》라는 주제 아래 회화와 조각, 판화, 태피스트리를 망라해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고재청담은 《인-비트윈스》라는 주제로 15점의 회화 연작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안드레아스 에릭슨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학고재와 학고재청담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학고재 본관은 《하이 앤 로우》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다. 작가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세마포어 지리산〉(2019), 〈설악산〉(2019), 〈한〉(2019) 등 한국의 강산 이름을 붙인 대형 회화 연작을 선보여 의미가 크다. 수공예로 제작한 대형 태피스트리 〈바이젠시 no6〉(2019)도 출품한다. 2015년부터 지속해온 직조 작업을 충실하게 이어가는 면모다. 실크스크린, 에칭 등 다양한 판화 작품과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일부 출품했던 청동 조각 연작을 포함해 전시 구성이 다채롭다. 학고재청담에서는 《인-비트윈스》라는 주제로 소품 회화 연작 〈덧없는〉 15점을 전시한다. 형상과 여백이 캔버스 안팎으로 균형을 이루며 특유의 정서를 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