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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英 거리화가 뱅크시 ,'분리장벽 예수탄생'상 발표

2019.12.23

[뉴시스] 오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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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장벽 아래서 예수가 탄생한 모습 담아

[베들레헴=AP/뉴시스]이스라엘이 세운 분리장벽 아래에서 예수가 탄생하는 모습을 묘사한 영국 거리화가 뱅크시의 설치작품 '베들레헴의 상처'가 22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의 '월드 오프' 호텔에 전시돼있다. 2019.12.23

영국의 얼굴없는 '거리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베들레헴의 말구유 대신 거대한 분리장벽 아래에서 태어난 아기예수상을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AP, CNN에 따르면, 뱅크시의 이번 설치작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가르는 높은 콘크리트 장벽 아래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와 동정녀 마리아, 요셉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장벽에는 '베들레헴의 별' 모양의 포탄구멍이 나 있고, 영어와 프랑스어로 ' 사랑'과 '평화'란 단어가 휘갈려져 있다.

뱅크시가 '베들레헴의 상처(Scar of Bethlehem)'라고 이름 붙인 이 작품은 지난 21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들레헴에 있는 '월드 오프(Walled Off)' 호텔에서 처음 선보였다.

[베들레헴=AP/뉴시스]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들레헴에 있는 '월드 오프' 호텔 로비에 영국 화가 뱅크시가 만든 '분리장벽 예수탄생' 작품(벽난로 오른쪽)이 전시돼있다. 이 작품의 정식 명칭은 '베들레헴의 상처'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 정책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9.12.23

'월드 오프'는 지난 2017년 뱅크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을 풍자하고 고발하는 의미로 세운 호텔이다. 분리장벽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어서, 무려 9m 높이의 장벽이 주는 위압감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10개의 객실 벽에는 이스라엘의 점령을 비판하는 뱅크시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뱅크시는 그동안 작품을 통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비판해왔다.

호텔 매니저 위삼 살사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뱅크시의 새 작품에 관해 "이스라엘 군의 점령이 팔레스타인 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크리스마스 스토리"라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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