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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한지 복원한 '부르봉가 파스텔 초상화' 루브르박물관서 전시

2021.06.07

[뉴시스] 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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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온 종이협회서 한지 제공
루브르 박물관 복원실 공식 주문

[서울=뉴시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루이 2세 부르봉 공작' (파스텔 작품, 290x232㎜·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요한 1세 부르봉 공작' (파스텔 작품, 254x197㎜), '보쥬 삐에르 2세 부르봉 공작' (파스텔 작품, 290x236㎜), '블랑쉬' (파스텔 작품, 281x229㎜) 등 한지로 복원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사진=미래에서온종이 협회 제공) 2021.06.04. photo@newsis.com

한지로 복원한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작품과 샤를 르모니에의 작품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공개됐다.

미래에서온 종이협회는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작품 14점과 샤를 르모니에의 작품 4점, 총 18점이 9월31일까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이 노력해온 결과이자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첫 전시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루브르 박물관의 그래픽아트 부서는 오랜 기간 동안 협력해온 미래에서온 종이협회와 함께 많은 서양 문화재를 한국 전통 종이로 복원했다.

이번에 복원한 작품들은 부르봉가의 역사를 기록한 파스텔 초상화로 18세기 프랑스 미술에 주로 사용된 파란색 종이 위에 그려졌다.

이 작품들을 표구한 방식인 '데빠쌍'은 작품을 보여주는 창과 작품을 고정하는 부분으로 이뤄진다. 작품과 '데빠쌍'을 연결해 고정할 수 있도록 지탱해줄 종이가 있어야 한다.

특히 적당한 습도와 치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종이가 필요한 만큼 종이선별 작업은 매우 섬세하고 중요하다.

루브르 박물관 복원실은 '미래에서온종이' 협회가 제공한 전통 종이 샘플을 확인 후 여러 차례 공식 주문을 했다. 이에 협회는 르코지 복원지 납품업체를 통해 주문된 종이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보냈다.

박물관 복원실은 한국 전통 종이를 입수한 후 자비에 살몽 그래픽아트 부장은 한국 전통 종이로 이번 전시작품 복원을 확정했다.

이번 루브르 박물관 전시 복원 과정에 사용했던 외발식 전통 한지 역시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 지정을 앞둔 문경의 김삼식 한지장과 그의 후계자 김춘호 전통 한지 전수 조교가 만들었다.

이 종이는 일본 전통 방식으로 국내에서 만들어져 유통되는 쌍발식 전통 한지와는 다르게 색감과 질감이 규칙적이고 생동감이 있어 아름다운 것은 물론 습도와 치수, 화학적 변형, 착색 등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최고의 복원용 종이로 평가받았다.

복원된 작품들은 현재 박물관에서 열리는 '부르봉가의 역사'전에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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