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World부동산 재벌 이혼으로 7039억원어치 미술작품 경매에

2021.09.13

[뉴스1] 정윤미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앤디 워홀 등 유명 예술품 65점, 오는 11월·내년 5월 경매
자코메티·로스코作 최고가 낙찰 예상…시초가만 818억원

맥크로이 콜렉션에서 있는 앤디 워홀의 1962년작 '아홉명의 메릴린들' © AFP=뉴스1

세계적 경매 브랜드 소더비(Sotheby's)가 6억달러(약 7039억원) 상당의 '맥클로이 컬렉션'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클로이 컬렉션에는 앤디 워홀, 알베르토 자코메티, 마크 로스코 등 유명 미술 작품 65개점이 포함돼 있다. 소더비가 주관하는 컬렉션 경매는 오는 11월과 내년 5월 두 차례 걸쳐 진행된다.

특히 올 11월 경매에선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1964년작 '르 네즈'(Le Nez) 조각상과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 '넘버 7'(1951)이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각각 시초가 7000만달러(약 818억원)로 이번 경매 최고가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앤디 워홀의 1962년작 메릴린 먼로 초상화 '9명의 메릴린들'(Nine Marilyns)과 사이 톰블리의 2007년작 '무제'(Untitled) 예상 판매가는 최소 4000만~7000만달러(약 467억~81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밖에도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75년작 '바다 풍경'은 2500만~3500만달러(약 292억~409억원)에, 그의 친구인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나르에게 바친 피카소상은 2000만달러(약 233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찰스 스튜어드 소더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매는 전 세계 최고 수집가들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며 지난 277년간 예술 시장 역사상 결정적인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경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예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트바젤(ArtBasel)·UBS 보고서 '예술 시장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예술 시장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20%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클로이 콜렉션은 미국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해리 맥클로이(84)와 전 부인 린다 부르크가 반세기가 넘는 결혼 생활에서 수집한 예술 작품들이다.

이들은 2016년 이혼 소송 과정에서 컬렉션 가치가 얼마인지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 담당 뉴욕주(州) 재판부는 2018년 12월 컬렉션 판매 수익금을 절반으로 나누라고 판결했으나 이듬해 초 코로나19 발발로 컬렉션 경매는 잠정 지연됐었다.


younme@news1.kr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