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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윤석남 작가, 스미스소니언 '세계의 초상화들' 전 참여

2018.12.19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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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 다루면서도 한국의 전통적 성 관념 깨뜨려

윤석남 작가© News1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 작가(79)의 작품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워싱턴 D.C.)가 진행하는 '세계의 초상화들: 한국'(Portraits of the World: Korea)에 전시된다.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초상화 미술관이다.

학고재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윤석남 작가가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작업한 '어머니 Ⅲ'(1993, 2018년 재제작)가 주요 작품으로 전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의 초상화들' 시리즈는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맥락에서 미국의 초상화를 살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지난해 스위스 편을 시작으로 이번 한국 편이 두 번째 시리즈다.

전시를 기획한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알레슨 로빈 큐레이터는 윤석남 작가의 작업이 '어머니'와 '모성'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한국의 전통적인 성 관념을 깨뜨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의 강인함과 생명력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시와 관련해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은 내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에서 윤석남 작가와 큐레이터들의 패널 디스커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남은 여성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제8회 이중섭 미술상(1996)을 받았고 이어 국무총리상(1997) 등을 수상했다. 1996년 베니스비엔날레와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6년 테이트 컬렉션에서 작품을 소장한 이후에는 아시아 페미니즘의 대모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전시는 내년 11월17일까지.

'세계의 초상화들 한국' 윤석남, 어머니 III 전시 전경,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 제공.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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