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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코로나19에 반토막난 미술 경매시장…1분기 낙찰총액 230억원

2020.04.03

[뉴스1] 이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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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지난 5년간 1분기 낙찰총액 분석 결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경매사가 투명 아크릴 박스에 들어가 경매를 진행하는 모습. 자료사진.(케이옥션 제공)© 뉴스1

올해 1분기 미술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반토막났다.

3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월 국내 미술품 경매사 낙찰총액은 약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7억원보다 4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분기 낙찰총액인 440억원의 52% 수준이며, 2016년 1분기 323억원과 비교해도 71%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1분기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총 6145점으로 지난해 동기간 5875점 보다 늘었고, 낙찰수도 3992점으로 3887점보다 늘었지만 낙찰총액은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수치가 나온 이유는 경기 위축으로 인해 고가작품 판매 부진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블루칩 인기작가 작품 중에도 유찰되는 경우가 많고, 추정가 하한선에서 낙찰되는 점, 중저가 작품 의존도가 높다는 점 등은 국내 미술시장 경기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오프라인 경매가 부진한 반면 온라인 경매는 선전했다. 오프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약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228억원 대비 24.3% 감소했고 2018년 293억원과 비교해도 41%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올해 57억원으로, 지난해 51억원보다 11.5% 증가했다. 2018년 47억원보다 22.4% 늘었다.

한국미술품시가감정협회는 이에 대해 실내 소비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국내 경매사의 해외 경매다. 서울옥션, 케이옥션이 홍콩에서 진행하는 경매의 경우 지난해까지 낙찰총액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3월 경매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올해 1분기 국내 경매사 홍콩경매 낙찰총액은 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약 137억, 2018년에는 100억원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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