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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ief국제갤러리, 방돔 광장에 파리 지사 개관…송보영 부사장 총괄

2022.12.0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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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역사상 첫 해외 지사
2018년 부산점에 이은 세 번째 전시장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파리 지사 내부 전경 사진: Jean-Pierre Vaillancourt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가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Place Vendôme)에 갤러리 역사상 첫 번째 해외 지사를 연다.

지난 1982년 서울에 설립된 국제갤러리가 2018년 부산점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전시장이다.

국제갤러리가 첫 번째 해외 지점으로 선택한 파리는 최근 제1회 ‘아트 바젤 파리+(Paris+ par Art Basel, 이하 파리+)’를 성황리에 개최된 배경이다. 올해 처음 출범한 파리+에 국제갤러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참가, 성황리에 전시를 선보였다. 하종현의 '접합' 연작과 이기봉의 회화 작업 등이 현지 컬렉터와 방문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강서경, 구본창, 권영우, 김홍석, 양혜규, 최욱경 등 한국미술을 이끄는 주요 한국작가들은 물론 이들과 함께 해온 국제갤러리의 존재감을 이번 파리+를 통해 각인시켰다.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파리 지사 내부 전경 사진: Jean-Pierre Vaillancourt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이번 파리 지사 개관은 국제갤러리가 오랜 기간 다양한 계기를 통해 파리 및 프랑스와 맺어온 인연과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 그동안 구본창, 김홍석, 박서보, 박찬경, 양혜규, 이우환, 정연두, 최재은, 하종현 등 국제갤러리 소속 한국작가들은 파리 소재 유수의 기관에서 개인전 개최 및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이우환은 지난 4월 아를에 이우환 재단 미술관을 설립함으로써 명실상부 세계 미술사에 유의미한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상반기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 대규모 기획전 'Women in Abstraction'에 최욱경 작품을 선보여 국제 무대에서 작가의 시대적 가치에 대한 재고가 활발히 이어지도록 그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파리 지사 내부 전경 사진: Jean-Pierre Vaillancourt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파리 지사의 기획 및 운영 등을 총괄하는 송보영 부사장은 “국제갤러리의 이번 확장은 제1회 파리+의 성공적인 개최로 촉발된 파리 미술시장 전반의 활기를 이어가는 데 일조하며 한국미술의 가치를 유럽에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국제갤러리 소속 작가들을 필두로 한국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전시들을 현지 기관들과 이미 논의 중"이라고 했다. 송 부사장은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의 국내 유일한 셀렉션 커미티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파리 지사 내부 전경 사진: Jean-Pierre Vaillancourt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파리 지사는 이우환, 하종현, 권영우, 김용익, 구본창, 로버트 메이플소프, 장-미셸 오토니엘, 수퍼플렉스 등 세계적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들과 미술 관계자들을 맞이한다.

앞으로 국제갤러리의 소속 작가 및 프로그램을 파리 현지에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함은 물론 유럽 기반 작가들과 밀도 있게 협업하는 등 유럽 미술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갤러리 파리 지사가 있는 파리 방돔 광장은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명소로 18세기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간직한 건축물로 둘러싸여있다. 세계적인 럭셔리 패션 및 하이 주얼리의 메카로 유명하다. 인근에는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오랑주리 미술관(Musée de l'Orangerie), 쁘띠 팔레(Petit Palais)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관이 자리해 있다. 지난 몇 년간 우고 론디노네(2016), 알렉산더 칼더(2021)를 포함한 저명한 현대미술가들이 야외 조각 및 설치 작품을 이곳 방돔 광장에 선보임으로써 세계 각지 미술계 인사 및 컬렉터들이 모여드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파리 지사가 자리한 방돔 광장 사진: STUDIO CLIMATS/Shutterstock.com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파리 지사 내부 전경 사진: Jean-Pierre Vaillancourt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는?
1982년 이현숙 회장이 서울 인사동에 문을 연 후 1987년 소격동으로 이전했다. 지난 2018년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F1963에 국내 두 번째 지점을 개관했다. 지난 40년 동안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국내 톱3 화랑이다. 국제갤러리 이름에 걸맞게 국제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여왔다. 로버트 메이플소프, 루이스 부르주아, 아니쉬 카푸어, 알렉산더 칼더, 우고 론디노네, 장-미셸 오토니엘, 제니 홀저, 줄리안 오피 등 세계 현대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해외작가들의 개인전을 연달아 개최했다. 또한 강서경, 권영우, 박서보, 양혜규, 유영국, 이우환, 최욱경, 하종현 등 한국 작가의 전반적인 작업 활동 및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통로와 지지기반 구축에 힘써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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