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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케이옥션, 7월 경매 낙찰률 71%..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새' 11억

2019.07.1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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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 새>가 케이옥션 7월 경매에서 11억원에 낙찰됐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 7월 경매는 낙찰률 71%, 낙찰총액 70억240만원을 기록했다.

17일 오후 4시부터 열린 7월 경매 최고가는 김환기의 '항아리와 날으는 새'로 11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어 박서보의 '묘법 No. 10-78'이 9억8000만원, 김종학의 대형 회화 '설악의 여름'이 3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성자의 1959년 작품 '수액의 진주'는 8000만원에 올라 1억9500만원에 팔려 현장에서 박수를 받았다. 이성자의 초기작품으로 화면에 보이는 보름달이나 반달과 같은 기호들은 유난히 달을 좋아했던 이성자 정체성의 표출인 동시에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으며, 면과 선의 기본 도형과 기호들, 순수한 색채가 화강암처럼 두툼한 표면에 표현되어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날 경매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을 이끌어 낸 작품은 류경채의 1949년 그림 '불사조'로 6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서면, 현장, 전화의 치열한 경합을 거쳐 3000만원에 낙찰됐다. 류경채는 1949년 창립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국전)’제 1회에 '폐림지근방', '일년감', '불사조'총 3점을 작품을 출품, '폐림지근방'이 대통령상을 수상해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불사조'는 그 당시 함께 출품되었던 작품 중 하나로 작가를 대표작이자, 그의 화업에 중요한 위치의 작품으로 많은 애호가들의 관심과 응찰을 이끌어냈다.

【서울=뉴시스】류경채, 불사조, 3000만원 낙찰

이 밖에 현재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해외 언론과 미술계의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윤형근의 작품은 3점이 출품되어 모두 판매되었고, 해외고객의 응찰도 이뤄져 국내외의 인기를 확인했다.

오는 10월 영국 테이트모던에서 시작하여 2년간 암스테르담, 시카고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는 회고전이 예정되어 있는 백남준의 'Satellite'는 2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3600만원. 김창열의 1974년 작품인 '물방울'은 5400만원, 오지호의 '목단'은 2000만원, 박수근의 '시장'은 3억5000만원에 팔렸다.

최근 꾸준히 힘을 받고 있는 고미술은 낙찰률 79%를 달성했다. 소나무 탁상, 죽제화조문다필통, 사층서탁, 사층탁자 등 목가구와 목안 등은 경합 끝에 낙찰되며 경매장에 열기를 더했다. 또 원교 이광사의 '원교서첩'은 1250만원, 우봉조희룡 외 '석로필첩'은 1050만원, 추사 김정희의 '간찰'은 1050만원, 우암 송시열의 '겸익'은 42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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