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이 '은 항아리' 기계는 못 만든다…이상협 개인전

2022.06.07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KCDF갤러리에서 은, 적동 작품 30여 점 전시

[서울=뉴시스]이상협, moon, 2021, silver, 550x550x530mm

금속 공예가 이상협의 항아리들은 미래적이다. '은'과 '적동'을 재료로 쓰자 전통 도자의 단아함을 넘어섰다.

금속 소재의 판을 망치로 두드려 형태를 만드는 ‘단조 기법’으로 탄생했다.

높이 53cm에 이르는 달 항아리는 무게 11Kg의 은(銀) 판을 한 손으로 지지하고 한 손으로는 망치 하나로 수만 번의 두드림으로 비로소 완성한 작품이다.

법고창신(法古創新)한 작품 배경은 작가가 17년간 영국에서 활동한 이력에 있다. 영국 엑시터 예술대학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런던 예술대학교 캠버웰 예술대학에서 금속 공예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 중 Goldsmiths Company 주최 'Young Designer Silversmith Award'에서 대상을 타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영국 Victoria&Albert Museum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퍼블릭 컬렉션’에 소장된 작품만 30여 점이 넘는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2022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 개인 작가 부문에 선정,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물성의 이해'를 주제로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KCDF갤러리는 “1초에 3번 수만 번의 쉼 없는 두드림으로 탄생하는 작품"이라며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망치로만 한 장의 금속판을 두드려 완성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장인 정신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은, 적동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이상협, 매병, 2022, silver, 260x260x420mm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